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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모듈 기업 나무가, 공모가 3만 7천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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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모듈 기업 나무가, 공모가 3만 7천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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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카메라 모듈 제작 업체 나무가의 공모가를 주당 3만 7000원으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따라 나무가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약 1092억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38개 기관이 참여해 10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교보증권 관계자는 “과반수 이상의 기관투자자가 밴드가격 상단인 주당 3만 7000원 이상을 희망했다”며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미래 지향적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나무가의 성장성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로 총 325억원을 조달하게 된 나무가는 2D 카메라 모듈, 3D 센싱 카메라 및 무선데이터 모듈의 생산라인 확충과 기술개발, 차입금 상환에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나무가는 노트북,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업계에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성장한 176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차세대 가상현실 스마트폰 및 자율주행 드론 등에 장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3D 뎁스센싱(Depth Sensing)모듈을 올 9월부터 미국의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을 시작해 나무가는 내년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 및 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서정화 나무가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차세대 카메라모듈인 3D센싱 카메라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하고 2D카메라 모듈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무가는 오는 3일과 4일 청약을 거쳐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할 예정이다.
최지영 기자 luft99@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