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령자동차(江铃汽车)는 1992년 6월 16일 장시성 난창시 소재 강서자동차제조창을 기반으로 중외합자주식제기업으로 설립됐다. 강령집단과 장안자동차 및 미국 포드자동차의 자본과 기술 참여로 현대적 주식회사 및 자동차 제조업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됐다. 1993년 12월 1일에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주당 액면가는 1.0위안이며 상장 발행가는 3.6위안이었다. 상장일 종가는 8.80위안이었으며 2016년 3월 4일 현재 주가는 25.20위안이다. 동사의 선전 A주 코드는 ‘000550’이며 선전 B주의 코드는 ‘200550’이다.
2015년도 6개 차종 25만7016대를 판매하여 전년 대비 6.83%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JMC소형트럭 10만8656대, JMC픽업트럭 5만6856대, SUV 1만9651대, 포드형 상용차 6만6815대, 포드SUV 5005대 및 중형트럭 33대다. 2015년도 경기 부진이 자동차 판매 감소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2015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25억960만4000위안으로 전년 대비 3.31% 증가했다.

동사의 주식은 2015년 12월 17일 현재 선전거래소 A주 59.95%(5억1748만8000주), 선전 B주 39.85%(3억4400만주) 및 유통 권한을 부여받은 비유통주 0.20%(약 172만6000주)로 구성되어 있다. 비유통주 0.20%를 제외하고 99.8%가 유통주다. 대주주 구성을 보면 2015년 9월 30일 현재 1대 주주는 강령지주유한공사로서 A주 41.11%(3억5417만6000주)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2대 주주는 미국의 포드자동차로서 B주 32.07%(2억7622만8000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 상하이자동차공업이 A주 1.51%(1억301만9000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비유통주는 거의 없으나 1, 2대 주주의 보유지분이 무려 73.18%나 된다. 선전거래소에 유통되는 주식은 A, B주 합하여 25% 내외가 거래되고 있을 뿐이다. 미국 포드자동차의 B주 지분참여로 B주 지분이 전체 지분의 40% 수준으로 다른 상장사의 B주보다 비중이 훨씬 높다. A주와 B주는 권리행사 등에서 동등한 지위가 있다. 언젠가는 B주가 A주에 통합되리라 본다.
◆강령지주회사
강령자동차의 지배주주인 강령지주회사는 장안자동차가 4억5000만 위안, 강령집단이 4억5000만 위안을 출자하여 만든 회사다. 따라서 장안자동차는 소형화물차, 상업용 차량, 승용차를 생산판매하며 강령자동차는 소형트럭(픽업 포함) 및 SUV 등을 생산 판매하는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동사는 SZSE500지수(심천성분500지수) 및 CSI500(중증500)지수에 편입된 기업이다. ‘300지수’에 편입된 주식은 대형주다. 대형주를 제외한 중소형기업 중 우량주로 선발된 기업이 ‘500지수’다. 2014년 11월 17일 ‘후강퉁(상하이거래소와 홍콩의 교차거래)’ 개통에 이어 ‘선강퉁(선전거래소와 홍콩 간 교차거래)’이 지난해 중국 증시의 주가폭락 영향으로 개통이 몇 차례 연기되고 있다. 금년 상반기에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개통 시기는 전적으로 중국 증시의 변동성과 중국 증권당국의 결정에 달렸다. 선전거래소 1000여 개 기업이 선강퉁 거래 대상이 될 것이다. 이 모든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할 수는 없다. 몇 개 기업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관심 깊게 보아야 할 분야로는 ① 선전거래소의 ‘백마 블루칲주’ ② QFII 연속 4분기 추천된 기업 ③ 저평가주, 고배당주 ④ 선전A와 홍콩H주 간의 주가 괴리가 큰 기업, ⑤ 투자자의 관심에서 벗어난 희소한 업종의 대표기업 등을 추천하고 있다. 강령자동차는 배당률이 3.39%로 다섯 손가락에 들어가는 고배당주에 해당된다.
한국은 2.46명당 차량 1대, 미국은 1.2명당 1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은 아직 5.2명당 1대 수준이다. 중국의 자동차시장은 성장하는 업종이다. 특히 ‘십삼오계획’기간(2016~2020년)에는 모든 공공기관이 전기차의 배터리 충전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미래형 자동차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다. 앞으로 (고속)도로상에도 주유소와 (전기차)충전소가 동시에 설치되리라 본다. 중국 자동차업종의 미래는 양호하다.
황상석 전 NH농협증권 PI센터장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