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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건수 반토막…주가 부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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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건수 반토막…주가 부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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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건수가 대폭 줄었다. 행사금액은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15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건수는 전분기(613건)보다 56.4% 줄어든 26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행사금액은 1876억원으로 전 분기(2018억원) 대비 7.0% 줄었다.

예탁결제원 측은 "중국 및 신흥국시장의 성장률 둔화 우려와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의 불안 요인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행사종목 관련 주가 상승폭이 다소 작았다"고 설명했다.

행사 건수 감소폭에 비해 행사금액이 소폭 감소한 것은 "행사금액 상위 2종목(셀트리온 교환사채, 에이피시스템 전환사채 등)의 청구금액이 약 1000억원대로 비중이 컸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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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종류 별로 보면 전환사채의 행사건수 및 금액은 각각 전 분기보다 60.0% 감소한 116건, 1.9% 줄어든 821억원을 기록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도 각각 59.9%, 90.3% 감소한 119건, 99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교환사채는 각각 23.1%, 493.8% 증가한 32건과 956억원이었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시 특정 조건을 걸고 담보로 설정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최지영 기자 luft99@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