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중국 수출 지표 호조라는 '훈풍'을 타고1.57% 올랐던 코스피가 15일 급등 피로감에 밀려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장 중 발표된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09년 이후 7년만에 최저치인 6.7%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와 부합해 증시에 미치는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2013.38로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로 2010선을 지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포인트 내린 2014.71로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 투자자 홀로 1094억 원어치를 팔아넘겼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8억원, 249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 유통업, 의약품이 1%대 강세였다.
건설업(-1.91%)은 '한국판 양적완화'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는 보합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산(1.79%), SK하이닉스(1.47%)등이 오른 반면 아모레퍼시픽(-1.23%), LG화학(-1.03%), 현대차(0.33%)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2.20포인트 오른 695.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트리온(1.64%)은 하락 마감했다. CJ E&M(7.15%), 코미팜(3.71%) 등은 강세였다.
코스닥시장에서 형지I&C, 아시아경제, 코데즈컴바인, 레이젠이 상한가였다. 하한가는 없었다. 형지I&C는 중국 진출 호재로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형지엘리트의 계열사로 덩달아 급상승했다.
최지영 기자 luft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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