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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일본 구마모토 지진으로 애플 제품 출시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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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일본 구마모토 지진으로 애플 제품 출시 차질 우려"

하이투자증권은 18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애플을 전략적 거래처로 두고 있는 소니의 생산 라인 가동이 중단돼 하반기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판단했다.

손은정 연구원은 "일본 구마모토에서 일어난 두 차례의 강진으로 소니의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용 이미지센서 생산 라인의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소니의 스마트폰용 CMOS 이미지센서는 고사양 제품군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생산라인 지속 중단시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소니는 전략적 거래처인 애플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지난해 상반기 이후 캐파 증설을 진행해왔다"며 "지진으로 인한 복구가 단시간에 해결된다면 큰 문제 없이 7월부터 신제품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회복이 장기화 된다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애플과 전략적으로 제휴해오던 소니의 이미지센서 조업이 계속적으로 지연된다면 이미지센서 경쟁사인 삼성LSI와 Omnivision, 카메라 모듈 경쟁사인 LG이노텍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지영 기자 luft99@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