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주 매각..지분 '1.62%→1.21%' 변동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의 베트남 자회사(KB SECURITIES VIETNAM JOINT STOCK COMPANY)는 현지 최대 민간 인프라 개발업체인 호치민인프라스트럭처인베스트먼트(CII)의 자금을 300만주(약 2700억VND)가량 매각했다.
이로써 KB증권이 보유한 CII의 지분율은 12일 기존 1.62%에서 1.21%로 축소됐다. CII의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27% 하락했다.
CII는 베트남 시총 30위 수준의 상장기업이다. CII의 주요 주주는 VIAC유한 공사(10.22%), PYN엘리트펀드(9.9%), 호치민시 금융투자회사(9.76%) 및 Amersham Industries Limited(6.82%) 등이다.
현지 투자펀드인 ‘KB베트남포커스펀드’는 지난 2015년 7월 17일부터 8월 15일까지 호치민시 인프라 투융자 회사의 CII 주식 100 만주를 주문 매매 형태로 판매하기 위해 등록된 바 있다. 해당 펀드는 Mini차이나라고 불리는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에 투자한다.
CII의 시장 가치는 KB매각으로 12일 기준 전거래일대비 6.6 % 증가한 주당 2만8200 동(VND)를 기록했다. 주문 유동성은 평균 거래량의 약 3배인 260만개다.
CII는 지난 6월 주가 안정을 위해 약 470 억 달러의 총 가치를 지닌 170 만주의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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