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는 12월 1일 0시부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6대 광역시 중심지 등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5G 상용화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내달 1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5G 전파를 발사한다. 5G 라우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우선 선보이고 내년 3월 이후에는 5G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KT도 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5G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주파수 송출을 준비 중에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G 관련 모멘텀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통신서비스 산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안 연구원은 "클라우드 서비스, 고화질 동영상,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등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5G네트워크는 우리 실생활과 산업 내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5G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통신사들의 매출액과 ARPU(가입자 당 평균 매출액)가 상승하는 등 실적도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B2B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하면 정부의 요금인하 압력에서도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통신업종의 높은 배당 수익률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7일 기준 통신업종의 배당수익률은 SK텔레콤 3.6%, KT 4.0%, LG유플러스가 2.7%로 전망된다"며 "타 업종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며 12월은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이 부는만큼 통신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통신3사의 주가는 30일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후 2시27분 현재 SK텔레콤은 전일보다 2.29% 오른 2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도 전일보다 2% 상승한 3만500원에, LG유플러스도 1.69% 오른 1만8000원에 거래되며 5G 송출을 앞두고 주가도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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