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 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3분기 결산발표를 통해 기술벤처에 투자하는 비전펀드가 보유한 엔비디아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앞서 27억 달러로 전망했던 4분기 실적 전망을 22억 달러(약 2조4728억 원)로 수정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도 급락했다. 회사의 시가 총액도 4개월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7년 5월 엔비디아의 주식 40억 달러 어치를 매입하면서 4대 주주로 등극했다. 당시 암호화폐 채굴 열풍으로 GPU 수요가 급증함에 따른 전략적인 투자였다.
하지만 2018년부터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을 거듭하고 채굴용 GPU 수요가 급감하면서 엔비디아의 성장 전략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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