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 대한 추가적 이익 조정과 4분기 일회성 손실 등을 감안하면 90조원을 하회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코스피의 과거 5년 평균 배당성향 20~25%를 적용하면 현금배당액은 18~23조원으로 지난해 28조원 대비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에서는 배당유망주를 매주 소개할 예정이다.
<1> SK텔레콤
SK텔레콤의 2020년 배당수익율 컨센서스는 4.9%에 이르며, 3년평균 현금배당성향도 44%로 높은 편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대면 영업 위축으로 5G 가입자수는 예상보다 저조하지만 비용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보여 보안 사업을 제외하고 대외 변수에 따른 영향이 적은 편이다.
여기에 미디어, 커머스 등도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상용화 이후 초기 투자비 부담과 마케팅 경쟁 등에 따른 수익성 하락으로 시장에서 소외 받았던 통신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출혈 경쟁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실적 악화 우려에도 불구 이동통신업은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이어 11번가는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보안 사업은 외부 충격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중반 부터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MNO(이동통신) 사업과 뉴비즈(신성장사업부)를 양대 성장축으로 삼는 듀얼OS 체제를 도입한 만큼 각각의 가치 극대화를 위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0만원(SOTP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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