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유플러스 주가는 오전 9시 4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23% 오른 1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름세다.
LG유플러스 주가는 지난 3월 폭락장 당시 장중 9210원으로 떨어졌다. 그 뒤 반등이 본격화되며 1만4000원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매출액은 3조2866억 원,(+11.9%,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2198억 원(+20.6%)으로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5G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도 무선서비스 수익이 견조했고, 경쟁 완화와 광고선전비 축소로 마케팅 비용이 소폭 감소한 것이 양호한 실적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5G 가입자 확산 속도는 가파르지 않았으나, 시장 경쟁 둔화에 따른 마케팅비 안정화와 더불어 비대면(언택트)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인터넷TV(IPTV) 등 사업이 호조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수익성 위주의 전략으로 전환하며 실적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5G 가입자 목표는 30%에서 23~25% 수준으로 하향조정했으며, 또한 2분기에도 비용 통제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할 것임을 확인했다”며 “공개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5G 목표 하향에 비례해 마케팅비용 등 기준도 하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1분 실적에서 나타났듯이, 굳이 5G가 아니더라도 ‘가입자 성장’을 통해 충분히 약속한 수준의 성장률(5%)을 달성할 수 있다”며 “올 한해는 한국 통신 3사의 5G 비용 충격 회복 과정에 진입하며, 주가 수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가운데 강한 실적 반등 성과를 보여줄 LG유플러스를 최우선 순위로 매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DB금융투자 1만8000원, 유안타증권 1만8000원 현대차증권 1만7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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