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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엔피디 : 스마트폰 OLED 적용확대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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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엔피디 : 스마트폰 OLED 적용확대 수혜주

SMT(표면실장기술)에 기반을 둔 FPCA(연성인쇄회로조립) 전문업체

유안타증권 김광진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상장사인 엔피디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OLED의 침투가 확대되면서 수혜를 입고 있다고 평가했다. 엔피디는 SMT(Surface Mount Technology, 표면실장기술)에 기반을 둔 FPCA(연성인쇄회로조립) 전문업체다.

FPCA는 FPCB(연성인쇄회로기판)에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Multi Layer Ceramic Condencer), IC-Chip 등 각종 부품들을 실장시킨 것으로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삼성 갤럭시 A시리즈, 화웨이, 샤오미, 오포/비보 등 중화권 Set업체 보급형 모델 등으로 납품중이다.
엔피디는 SMT기반 FPCA전문업체다. 삼성디스플레이 내 점유율은 약 30%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점유율 우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회사 케프(지분 51%)를 통해 자동차 와이퍼 OEM 사업을 영위중이며 2020년 1분기 부문별 매출비중은 SMT71%, 와이퍼(케프) 29%로 구성됐다. 엔피디는 2020년 3월 코스닥 에 상장했다.

엔피디는 OLED 침투율 상승에 따라 실적개선이 진행중이다. 스마트폰 시장 내 OLED의 침투율 증가에 따라 OLED 패널용 FPCA를 공급하며 수혜를 입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 A30모델까지 OLED 패널 채용을 확장했다. 중화권 Set업체들도 기존 플래그십 모델에만 적용하던 OLED 패널을 중저가 보급형 모델까지 확장하는 추세다.
글로벌 OLED 스마트폰의 침투율은 2019년 28% → 2020년 34% → 2022년 48% 등으로 증가세가 예상된다. 엔피디는 구조적 수요 증가에 대비해 중국 천진공장의 24개라인 중 8개 노후라인을 교체했다. 또한 베트남 하노이 공장은 기존 7개라인에서 17개라인으로 증설을 준비중이다.

2017년 자회사로 편입된 케프(지분 51%)는 국내 자동차 와이퍼 애프터마켓 시장 1위 업체로 글로벌 업체 ITW로 납품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에 집중된 동사의 매출처를 다변화시킴에 따라 실적안정성이 보강됐다. ITW에 대한 안정적 OEM매출을 기반으로 연 70억원 수준의 꾸준한 영업이익 창출이 예상된다. 2대주주인 SG브라이트(지분 42%)의 풋옵션 행사 시 약 280억원 수준의 현금 유출은 불가피한 점은 리스크 요인이다.

유안타 증권은 엔피디에 대해 2020년 중 역성장이 불가피한 상태이나 중장기 성장가능성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2500억원(전년대비 19.0% 하락), 영업이익 145억원(전년대비 44.7% 감소)로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역성장이 불가피했다.

5~7월이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방시장 수요둔화로 인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단기적 실적 악화보다 OLED의 침투율 상승에 따른 구조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현 주가 수준(6월 26일 종가 4720원)은 공모가(5400원)를 밑돌면서 단기 실적 불확실성을 일정 부분 선반영한 것으로 평가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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