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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교육연구소] 저PER주 분석 : S&T모티브, 전기차 양산 수혜 기대…올해 첫 중간배당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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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교육연구소] 저PER주 분석 : S&T모티브, 전기차 양산 수혜 기대…올해 첫 중간배당도 실시

2020년 1분기 연환산 기준 S&T모티브의 순이익 852억원, 시가총액 575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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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주가수익비율)은 투자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지표다. 이익 대비 저평가된 저PER주로 S&T모티브(코스피상장코드 064960)의 주가는 29일 기준 2020년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S&T모티브의 주가수익비율(PER)는 6.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50%다. 2020년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S&T모티브의 순이익은 852억원, 시가총액은 5754억원이다.

만약 S&T모티브가 현재 순이익을 앞으로도 유지할 수만 있다면, 6년 9개월 만에 시가총액과 같은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이익 대비 저평가된 S&T모티브의 사업과 재무상태 수익성 등을 살펴본다.

S&T모티브는 S&T그룹 계열사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기아차 GM 등 완성차 업체다. 현대기아차에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들의 주동력원인 구동모터 부품을 공급중이며 GM 전기차에 내연기관 승용차의 엔진과 변속기에 해당하는 부품인 드라이브 유닛을 납품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S&T홀딩스로 지분율은 40.03%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급락 당시 S&T홀딩스가 S&T모티브에 대한 지분을 늘린 점이 눈에 띈다. S&T홀딩스는 지난 3월 한 달 새 지분율을 2.82%포인트 확대했다. 이 외에 국민연금공단이 S&T모티브 지분을 10% 이상 보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구동모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았다. 현대차는 수소 연료 전기차를 2020년 1만대, 2021년 1만5000대를 생산할 계획이고 올해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버스를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전기차, 수소차 모두 원가경쟁력이 뒷받침돼야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라며 "현대차그룹의 정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명칭은 29일 종가는 3만8000원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이며, 수소차에서도 현대모비스-S&T모티브로 이어지는 구동모터 납품 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S&T모티브 개별 매출은 지난 2015년부터 8100억~8900억원을 유지한 가운데 연결대상 종속회사의 매출 감소로 연결 매출은 2018년까지 부진했다. 2019년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증가와 환율이 오른 덕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종속회사 지분 매각 시 발생한 영업중단 손실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S&T모티브는 지난해 3~4월 S&TC와 광주S&T중공유한공사 지분을 매각해 연결대상 종속회사에서 제외했다.

최근 분기인 2020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2254억원 대비 3% 감소한 2165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8억원에서 187억원으로 35% 늘었고, 순이익은 237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전반적으로 자동차 부품 사업은 중국 및 국내 고객사 수요가 급감해 매출이 부진했지만 S&T모티브의 EV 구동모터 HEV HSG모터의 매출 증가로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순이익 변동에 따라 S&T모티브 주가도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2015년 순이익이 최대를 기록했을 당시 주가는 8만원을 넘기도 했다. 이후 주가는 조정 받았고 지난 2019년엔 5만원 선으로 회복했으나 2020년 3월 급락할 때는 2만원대로 하락했다. 6월29일 기준 S&T모티브의 종가는 3만8000원로 지난 3월 저점 대비 55% 높은 수준이다.

S&T모티브는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41.7% ▷유동비율 244.4%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약 5년간 무차입 경영을 지속했고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806.6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지난12일 S&T모티브는 '중간(분기)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기준일) 결정' 공시를 냈다. S&T모티브가 ▷중간배당를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S&T모티브는 두 번(2016년, 2017년)을 제외하고 배당금을 지난 10년 동안 매년 늘려온 회사다. 최근 연도에 지급한 주당 배당금은 1400원으로 만일 올해도 작년과 같은 배당금을 지급한다면 현재 주가 기준 3.5%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임은영 연구원은 S&T모티브에 대해 "올해 1분기 전기자동차(xEV) 부품 매출이 전체 매출의 27%를 기록했고 구동모터는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 중"이라며 "높은 xEV 매출 비중과 높은 수익성에도 밸류에이션은 PER 10배 이하로 저평가된 전기차 부품주"라고 추가 설명했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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