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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스튜디오 자체 콘텐츠 제작 확대를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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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스튜디오 자체 콘텐츠 제작 확대를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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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2012년 1000억원 수준이던 국내 웹툰 시장이 올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웹툰과 웹소설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프랑스 미국 등 해외시장으로 웹툰과 웹소설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키다리스튜디오의 실적 호조세기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웹툰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9억원(전년동기 대비233.5% 증가), 13억원(전년동기 대비 478.5% 급증)을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1)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봄툰 이용자수 증가 2) 키다리이엔티의 웹툰 제작 부문 양수 3)프랑스 웹툰플랫폼 델리툰(DELITOON SAS) 연결 자회사 편입 효과에 따른 결과다.

실제로 1분기 봄툰 누적 회원수는 작년말 대비 5% 늘었다. 유료 결제 회원수는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델리툰의 누적 회원수와 유료 결제 회원수도 각각 24%, 44% 씩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외 웹툰 산업 성장과 맞물려 매 분기 웹툰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판타지 무협 등 남성향 콘텐츠를 주력으로 하는 웹소설 부문은 지난 1분기 사이트 리뉴얼과 인원 충원 등 투자 성격의 판관비 증가로 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회원수가 작년 말 2만5000명에서 올 3월 기준 5만명 수준으로 빠르게 확대됐다. 페이지 뷰도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작년 키다리이엔티의 영업양수를 통해 자체 콘텐츠 제작 비중을 늘리고 카카오, 네이버 등 외부 대형 플랫폼으로의 콘텐츠 유통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향후 웹툰과 웹소설 등 인기 IP를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해 부가가치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웹툰에 대한 높아진 인기를 바탕으로, 프랑스 외 기타 유럽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키다리스튜디오는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전자책 디지털 퍼블리싱 업체다. 사업환경은 ▷스마트폰·태블릿 PC 보급 확산으로 전자책 관련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는 ▷IT 산업 특성상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아왔다.

키다리스튜디오의 주요제품은 ▷미디어콘텐츠 (94.2% 전자책콘텐츠서비스, 온라인교원직무연수서비스 등) ▷반도체(5.7%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다.

키다리스튜디오의 원재료는 ▷반도체 설계관련 소프트웨어 Analog, Digital, Memory, AMS Design ▷ ASIC설계용 mask, wafer, package 등이다.

키다리스튜디오의 실적은 ▷스마트기기 시장 성장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반도체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키다리스튜디오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80% ▷유동비율 380%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32% ▷이자보상배율 7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2002년 4월23일 기준 ▷다우데이타(53.25%) ▷이머니(8.62%) ▷김동준(1.89%) ▷기타(2.21%) 등으로 ▷합계 65.97%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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