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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반기 실적 방향성 긍정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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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반기 실적 방향성 긍정적 기대

현대차의 2020년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85%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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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2020년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85% 웃돌았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2020년 2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비 부진했지만 시장 기대치는 크게 상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가동중단과 판매감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와 SUV 비중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과 내수의 견조한 판매 효과 등으로 방어한 결과다.

코로나19에 따른 가동중단과 판매감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와 SUV 비중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과 내수의 견조한 판매 효과 등으로 방어한 결과다. 글로벌 업체들 대부분 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2분기 연속 상대적으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믹스개선과 비용통제를 통한 경쟁력의 개선을 추진중이다.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수요 회복이 예상되나, 경기 침체/코로나 재확산 우려는 존재한다. 신흥국에서는 코로나 이전 수준의 회복까지 오랜 시간 걸릴 것으로 보이고, 각국의 지원책은 재정부담으로 이어져 저성장의 장기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손익과 관련해서는 엘란트라/투싼/제네시스 신차를 통해 인센티브 절감, 믹스개선, 신차 중심의 물량 확대를 추진하고, 비용에서는 컨틴전시 플랜을 지속해 비용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대차는 수익 방어 능력 입증으로 하반기 이후 실적 방향성은 긍정적이다.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한다. 실적 방향성을 고려하여 PBR 배수를 상향했다(과거 5개년 평균 PBR 0.6배에서 최고 PBR 0.7배를 적용). 2020년 하반기 점진적인 가동률 회복과 판매 회복 과정이 이어질 것이고 2021년은 기저효과로 양호한 실적 증가가 기대되는 등 향후 실적 방향성은 긍정적이다.

특히 믹스개선과 인센티브 축소를 통해 견조한 수익 방어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물량회복이 이익의 빠른 회복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전기차 및 수소차에서도 패스트 팔로워 내지 리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대차는 국내 최대의 완성차 업체로, 관계사인 기아차와 함께 국내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사업환경은 선진국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자동차 수요가 느는 추세이다. 금융 위기 후 자체 기술력 향상과 일본 업체 경쟁력 약화에 힘입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미국의 자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 움직임과 엔저에 따른 일본업체 경쟁력 회복은 위협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경기흐름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군에 속해 있으며 유가, 국민소득 수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왔다. 주요제품은 자동차 등 (82.2%), 할부금융 리스 신용카드(12.2%) ,지도제작 (5.6%)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차의 원재료는 철광석, 알루미늄, 구리, 플라스틱 등이며 동사의 실적은 신차판매량 증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28%, 유동비율 141%,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7%,이자보상배율 17배 등으로 요약된다.

현대차의 신규사업은 자회사 현대카드에서 카드사 최초의 해외 연구개발 오피스인 '현대 디지털 캠프'를 설립, 핀테크 영역을 발굴중이다. 현대차의 주요주주는 현대모비스(21.43%), 정몽구(5.33%), 정의선(2.62%), 등으로 합계 29.38%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