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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수소경제의 그린뉴딜 모빌리티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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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수소경제의 그린뉴딜 모빌리티 주도

수소차 기반 그린 뉴딜 정책에 따르면 2025년까지 수소차 20만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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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정하늘 애널리스트는 그린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현대제철도 '푸르게 푸르게'를 지향하는 그린 모빌리티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 정책 중 가장 많은 사업비가 편성되는 '그린 뉴딜'은 전기차 · 수소차 기반의 그린 모빌리티 보급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린 뉴딜 정책에 따르면 2025년까지 수소차 20만대 보급 계획이 발표됐다.

현대제철은 부생수소와 연료전지스택의 금속분리판을 공급하고 있다. 금속분리판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 중 0.2%에 불과하다. 그러나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된다는 점에서 향후의 생산능력 확대 등에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
수소차 분야에서 현대제철은 ①부생수소(우리나라 수소 생산의 대부분은 석유화학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이며 ‘부생수소’란 부차적으로 만들어지는 수소)는 ‘나프타 크래킹’, 염소와 가성소다를 생산하기 위한 ‘식염 전해 공정’, 또는 제철 산업 등에서 부차적으로 수소가 생성된다. 이를 전용배관을 거쳐 튜브 트레일러로 수송한다.

부생수소는 우리나라 수소산업의 큰 손으로, 전체 수소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수소자동차 수소 충전소 대부분이 부생수소용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대제철의 수소공장은 2014년 건설되어 2016년 1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현대제철의 수소 생산능력은 연간 3500톤 수준이다. 이는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1만7000대(연 2만km 주행 가정)가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규모다. 아직까지 수소공장의 생산능력 확대 등에 대한 계획은 없는 상태다.

현대제철 제철소의 부생가스인 고로가스(BFG), 코크스로 가스(COG), 전로가스(LDG)의 대부분은 부생가스복합발전소(현대그린파워)에서 사용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금속분리판을 공급하고 있다. 당진의 금속분리판 1공장 생산능력은 1만6000대로 2019년 3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2019년 수소전기차로의 금속분리판 공급 규모는 7000대 분량이었다. 예산 공장 내의 금속분리판 2공장 증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기존 계획은 2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3만대로 확대할 예정이었다. 2020년 공급규모를 1만7000대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추가적인 투자 계획은 아직까지 미정인 상태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 계열의 제철사로, 주 사업은 판재, 봉형강, 중기계 등의 철강영업을 진행해왔다. 사업환경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점유율 상승으로 관련 계열사 및 부품 업체들이 수혜를 보고 있으며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른 경쟁 심화로 국내외 경기 침체에 따른 선박·건설용 철강재 판매 부진은 리스크로 여겨진다.

현대제철은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주 고객사인 현대차,기아차 등의 판매량과 건설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왔다. 주요제품은 철강 : 판재 (61.9%), 봉형강 (28.5%), 중기계 외 (3.9%), 반제품, 부산물 외 기타 (5.7%)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철광석(16.3% 고로 철원), 석탄(21.2% 고로 열원 환원제), 철스크랩 외 (62.4% 용해용 ) 등이다.

현대제철의 실적은 주 고객사인 현대차 기아차 판매량 증가, 건설, 조선업 호황,국제 철광석, 석탄 가격 하락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현대제철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93%, 유동비율 139%,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35%,이자보상배율 0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현대제철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기아자동차(17.27%), 정몽구(11.81%),현대자동차(6.87%),기타(0.02%) 등으로 구성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