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실적의 특징은 1) 건설 부문의 꾸준한 이익 시현 2) 2019년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파른 이익 성장세 3) 2020년 상반기, 코로나 19로 인한 패션/레저 부문의 적자 시현으로 요약할 수 있다.
향후, 동사의 실적은 건설과 바이오 중심의 이익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2021년 영업이익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예상하는 패션 레저 부문의 흑자 전환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한 1조1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유안타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에서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를 이끌어 낼 방아쇠 역할이 ‘상속’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유안타증권 김기룡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사업 분석을 통해 건설과 바이오 중심이 이익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제일모직과 (구) 삼성물산의 합병 이후, 현 삼성물산은 총 6개 부문(건설/상사/패션/레저/식음/바이오)의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1) 삼성물산의 배당성향 상향 2)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활용한 삼성전자의 추가 지분 확보는 오너 일가에게는 배당을 통한 현금흐름 개선으로 상속세 대응에 보다 수월해질 것이란시나리오다.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 투자 부문과의 합병 가능성에 대비한 삼성물산의 기업가치를 합리적인 수준에서 높이기 위한 전략이 병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물산 투자 판단의 핵심은 이재용 부회장의 거취와 연결되어 있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삼성물산이 주도주 역할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유안타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SOTP Valuation을 적용하여 2020년 예상 EBITDA에 1) 건설 부문의 이익 기여도와 2) 보수적 관점에서 타 산업(상사/식음/패션)대비 낮은 건설업종의 멀티플을 고려하여, 주요 대형 건설사 평균의 10%를 할인한 배수를 적용하였다.
바이오 부문(삼성바이오로직스)은 예상 EBITDA와 순차입금에 반영하지 않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상장사 지분가치에 합산하여 40%의 할인율을 적용하여 반영했다.
삼성물산은 건설, 급식/식자재유통, 레져, 패션 사업을 펼쳐왔다. 사업환경은 패션 : 시장의 변화가 많고 수명주기가 짧음,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 중이고, 건설 : 장기적으로 성숙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며, 급식/식자재유통 : 단체 급식 시장은 낮은 성장률을 유지중이고, 위탁급식 시장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경기흐름과 관련 패션부문은 시장의 변화가 많고 수명주기가 짧은 편이고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 중이며, 건설은 장기적으로 성숙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고, 급식/식자재유통: 단체 급식 시장은 낮은 성장률을 유지중이며, 위탁급식 시장은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물산의 주요제품은 상사부문 (45.9%), 패션부문 (5.4%), 급식/식자재유통부문 (6.1%), 건설용역 (38.6%), 바이오부문 (1.5%), 리조트부문 (2.1%)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건설부문 ( 철근, 레미콘, 골재 등), 패션부문( 원단 등), 바이오부문 (Resin) 등 이다. 동사의 실적은 철근 원면 등 원재료가격 하락시 수혜를 입어왔다.
삼성물산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54%, 유동비율 136%,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7%, 이자보상배율 8배 등으로 요약된다. 삼성물산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이재용(17.23%), 이부진(5.51%), 이서현(5.51%) , 기타(4.98%) 등으로 합계 33.23%다.
삼성물산의 경영권은 이영호 고정석 정금용 3인 공동대표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제일모직이었고 설립일은 1963년 12월 23일, 상장일은 2014년 12월 18일이다. 종업원 수는 2020년 3월 기준 9052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강동구 상일로6길 26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일회계법인이 제시했고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삼성센터지점이다. 주요품목은 패션,건설,레져,급식 및 식자재 유통,리조트,바이오 등을 아우른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다. 동사(옛 제일모직)는 관광객 이용시설업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1963년 설립됐다. 2013년 삼성에스디아이의 패션 사업부를 인수했고 급식 식자재유통 영업 부문을 물적분할했다.
삼성물산은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2015년 9월 옛 삼성물산의 흡수합병을 통해 통합 삼성물산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건설부문, 상사부문, 패션부문, 급식/식자재유통 부문, 레저 부문, 바이오 부문으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의 업황은 매출 감소와 수익성 저하로 요약된다. 바이오, 식음료 부문의 매출성장에도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건설 상사 패션부문등의 매출이 부진해 전년대비 매출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외형 축소와 원가율 상승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저하됐다. 당기순이익률 역시 기타영업외수지 저하와 지분법이익 감소 등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패션, 리조트, 식음료 부문 등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그러나 바이오로직스의 매출가시화와 건설부문의 분양확대 전략으로 당분간 매출은 저속 성장흐름이 예상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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