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G유플러스 : 화웨이 우려 감소 시 주가 폭등 가능성에 주목해야

글로벌이코노믹

LG유플러스 : 화웨이 우려 감소 시 주가 폭등 가능성에 주목해야

하나금융투자 LG유플러스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만8000원 유지
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의 장단기 실적과 배당 전망은 낙관적이며 , 매수 적기로 판단된다. 통신 3사 중 실적으로만 본다면 LG유플러스가 가장 매력적이다. 이미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11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 성장을 시현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인 8000억원이 아닌 9000억원도 가능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 저평가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장기 실적 전망도 낙관적이다. 이동전화 매출액의 성장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고 마케팅비용 통제가 잘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올해 배당금 증가가 유력해지는 상황이다.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미 LG유플러스 경영진들은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2020년 하반기에도 재차 서비스매출액 성장을 기반으로 더 높은 이익 성장을 지속할 계획을 제시했다. 아울러 배당금 증가가 기대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익과 배당금 증가가 동반될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만8000원 유지한다고 밝혔다. 냉정히 보면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
추천 사유는 1) 미국이 당장 화웨이 장비 교체를 명령할 가능성이 희박하고 LGU+가 충분한 대안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주가 하락이 나타났으며 2) 올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연결 영업이익 9000억원 달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며, 3)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으로 올해 배당금 증가가 유력해졌고, 4) 역사적 흐름으로 볼 때 실적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 장비 당장 교체 명령 가능성 희박하며 LG유플러스의 대안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최근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지속 중이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 국무부가 LG유플러스의 화웨이 장비 사용 중단 권고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본 사안과 관련하여 여러 요청에 따라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일부 언론의 보도가 과장된 측면이 있으며 미국에서 LG그룹에 화웨이 장비 당장 철거명령 또는 권고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한다. 미국 측이 현재 5G서비스를 제공 중인 통신사에 당장 화웨이 장비 철수를 강행할 생각이 없거니와 차후 5G SA로 넘어갈 시점에 장비 변경을 해줄 것을 제안하는 수준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이 부문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동시에 많은 대안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일부 투자가들의 경우 장비 교체 시 투자 비용 증가를 우려하지만 이 역시 잘못된 정보이다. 화웨이 장비의 경우 초기 구매 비용이 낮은 반면 유지보수비용이 비싸 LG유플러스 입장에서도 길게 보면 장비업체 교체에 따른 총 장비 구매 비용이 급증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략 영업이익에 미치는 효과가 연간 3~4% 수준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현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젠 적극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 계열의 유·무선 통신사업 사업자다. 사업환경은 국내 이동통신 보급률은 95% 이상으로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며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5세대 이동통신(5G) 등 무선통신 기술 고도화 추세가 진행중이며, 다양한 형태의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와 실시간 IPTV 가입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수요의 계절성이 없어 계절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 주요제품은 통신과 관련 서비스 (77.5% 유무선 통신서비스 등), 단말기 판매 (22.5% 유무선 단말 판매) 등이다. 원재료는 해당사항이 없다.

LG유플러스의 실적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 등으로 서비스 이용자 증가, 서비스 단가 인상, 5세대 통신(5G) 등 신규 서비스 성과 호조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38%, 유동비율 117%,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29%, 이자보상배율 6배 등으로 요약된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 23일 기준 LG 36.27%다.아이에스동서 본업의 턴어라운드와 주주 친화적 인수합병은 지속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