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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코로나 리스크를 사업 포트폴리오로 헷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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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코로나 리스크를 사업 포트폴리오로 헷지

대한통운 택배 호조, 제일제당 사상 최대 실적 달성으로 코로나 영향을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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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의 2020년 2분기 매출은 7조8000억원(전년동기 대비 7.8%감소), 영업이익은 2588억원(전년동기 대비 1.8% 하락)으로 요약된다.

2020년 2분기 CJ는 CGV 상영관 영업중단, 프레시웨이 식자재유통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대한통운의 택배 호조, 제일제당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으로 코로나 영향을 최소화했다. 연결 매출은 7조8000억원(전년동기 대비 7.8% 감소), 영업이익 3588억원(전년동기 대비 1.8% 하락)을 기록했다.

케이프투자증권 심원섭 애널리스트는 CJ 코로나 리스크를 사업 포트폴리오로 헷지하며 안정성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제일제당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가정 내식 트렌드 확산으로 B2C 성장, 가공식품의 글로벌 판매량 호조로 탑라인 성장성을 시현했다. 바이오 고수익 제품 판매호조와 F&C 고돈가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한통운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언택트 수혜와 Capa 확대, MP(멀티포인트: 극소형 택배물을 획기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 증설, 곤지암 허브 활용 등으로 효율성을 제고했다.

ENM은 영업이익는 전년동기 대비 16% 하락했다. 코로나로 방송광고시장이 타격을 입었다. 컨텐츠 판매, 커머스 이익 성장으로 코로나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CGV는 마이너스 1305억에 달하는 적자로 전환됐다. 극장 관객수와 상영관 개봉 축소로 고정비 부담이 상승했다.

프레시웨이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마이너스 86%를 기록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단체급식과 식자재유통 수요 감소하며 역성장이 진행되면서 고정비 부담도 상승했다.

올리브영은 점포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매출 증가로 외형을 방어했으나, 기존점의 매출 역성장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CJ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유지, 자회사 NAV 감소를 반영해도 적정주가 변경폭이 매우 좁아 기존 목표주가 11만1000원 유지로 제시했다.

CJ그룹의 COVID-19 영향은 CGV는 큰 타격을 입었으며, 유통부문은가공식품, 택배 등 사업군은 수혜를 입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CJ는 코로나 리스크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로 헷지 중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그룹 구조조정과 KPI를 '외형'에서 '수익성'으로 전환한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자회사 NAV가 감소했으나, 감소폭이 크지 않아 목표주가 역시 11만1000원을 유지한다.

CJ는 식품 및 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미디어 등의 업체를 자회사로 둔 CJ그룹 지주회사다. 사업환경은 식품자회사(CJ제일제당 등 웰빙·편의성 등 신시장 창출), 생명공학(CJ제일제당 등 제약·식품 등 국내외 지속 성장), 엔터(CJ E&M 등 다양한 컨텐츠 수요 증가) 등으로 요약된다. CJ는 경기변동과 관련,계열사들이 대부분 내수산업에 속해있어 전반적으로 경기에 경기에 비탄력적이다.

CJ의 주요제품은 ▷CJ제일제당㈜ - 식품 (52.5%) :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 - 생명공학 (47.5%) : 의약품 등 ▷ CJ푸드빌㈜ - 외식사업부문 (46.4%) : 스테이크, 샐러드바, 주류 등 - 프랜차이즈 사업부문 (43.5%) : 냉동생지, 케잌, 아이스크림, 커피 등 ▷ CJ이앤앰㈜ - 미디어사업 (37.3%) : 광고/수신료 등 - 커머스사업 (27.1%) : 의류, 전자/가구, 이미용품 등 - 영화/공연사업 (4.1%) : 극장수입/판권 등 - 음악사업 (5.4%) : 음악/DM/브랜드/온라인콘텐츠 등 ▷ (주)CJ헬로 : 방송 (33%), 부가서비스 (25%), 광고 (22%), 인터넷 (10%) 등 ▷ CJ씨지브이 : 티켓판매 (62%), 매점판매 (16.2%), 광고판매 (8%) 등 ▷ CJ대한통운㈜ : CL사업 (29.6%), 택배사업 (24.6%), 글로벌사업 (39.5%) 등으로 구성된다

CJ의 원재료는 ▷ CJ제일제당㈜ : 원당, 원맥, 대두, 옥수수 등 ▷ CJ푸드빌㈜ : 버터컴파운드220, 유레알휘핑크림, 전란, 닭다리살 원물, 훈제연어, 안심 등이다.

CJ의 실적은 식품: 환율 및 원재료 가격 하락시 수혜를 입어왔으며, 생명공학 : R&D 등 기술력 및 신시장 확보가 중요하며, 엔터: 제품과 시장 다양화가 관건이다.

CJ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7%, 유동비율 93%,자산대비 차입금비중 7%, 이자보상배율 29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CJ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 23일 기준 이재현(42.07%), 이선호(2.75%),이경후(1.19%), 기타(1.04%) 등으로 합계 47.5%다.

CJ의 최고경영권은 손경식 김홍기 공동대표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제일제당이다. 설립일은 1953년 8월1일이고 상장일은 1973년 6월29일이다. 종업원 수는 2020년 3월 기준 59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중구 소월로2길 12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일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남산지점이다. 주요품목은 지주회사다.

CJ는 주요 종속기업의 양호한 성장세를 이끌어왔다. CJ그룹의 지주회사로 생명공학, 식품/식품 서비스, 신유통,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체 수익원은 상표권 사용으로 인한 로열티 수익, 투자부동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임대료 수익, 배당금 수익 등이다.

종속기업으로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CJ대한통운, CJ ENM, CJ CGV, CJ올리브영 등과 다수의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CJ는 매출 신장에도 불구하고 순이익률은 하락세다. 생명공학 부문의 부진에도 CJ제일제당의 미국 슈완스 인수 및 가공식품 판매 호조, 신유통 부문의 양호한 성장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 신장이 뚜렷하다.

원가율 상승에도 매출 신장에 따른 판관비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률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영업외수지 저하로 법인세비용 감소에도 전년대비 순이익률은 하락했다.
코로나19 여파로 CJ CGV의 역성장이 예상되나,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등의 양호한 성장과 핵심사업 중심의 지배구조 재편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