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실적이 소폭이나마 개선 추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흐름에 FILA도 리테일러들의 재고 소진이 다시 속도를 내면서 리오더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20년 3본기 들어 매출 감소폭을 줄어들고 있다. 2020년 4분기 들어 플러스(+)성장으로 반전이 기대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와 캐주얼 브랜드들이 재고 소진을 위한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마케팅비가 2020년 2분기 대비 늘어날 수 있겠으나 이전 분기에 집행하지 못했던 비용의 이전으로 연간 영업마진 기대치를 조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스포츠 브랜드 강세에 FILA도 동반자로 나섰다. 최종 소비단에서는 온라인 채널 위주로 스포츠 브랜드들의 운동화 수요 회복이 부각됐다. 생산단에서는 연내 글로벌 브랜드들의 운동화 신제품 생산 계획이 포착됐다.
보복성 혹은 보상적 소비와 나를 위한 소비 행태가 혼합되면서 스포츠웨어 신발용품수요가 유독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FILA도 이들 브랜드 중 하나 일수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2019년 하반기에 불거졌던 과다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테일러들의 재고 소진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2002년 1분기 이후 오더의 재개를 기다리고 있 는 상황에서 전방 소비의 상승흐름을 휠라홀딩스에게는 호재로 여겨질 만한다.
DB금융투자는 현 흐름에서 더 이상 바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휠라홀딩스의 2020년 3분기 연결매출은 7793억원(전년동기 대비 10.1%감소), 영업이익 888억원(전년동기 대비 28.9% 하락)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2020년 4분기로 접어들수록 실적 회복 속도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유사기업과 비교시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당히 높아졌다. 이에 현 주가를 바닥으로 삼아 매수의견에 무게중심을 둔다. [리포트 발간일 9월25일]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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