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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 기대감에 시가총액 순위 급상승...시총 '20조 클럽'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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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 기대감에 시가총액 순위 급상승...시총 '20조 클럽' 눈 앞

지난 23일 LG전자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18위를 기록했다. 그래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3일 LG전자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18위를 기록했다. 그래프=글로벌이코노믹
24일 주식시장에서 LG전자는 전일 상한가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로 5% 이상 하락하며 조정을 받고 있다.

이날 11시 54분 현재 LG전자는 전일대비 5.86%(7000원) 하락한 1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23일 전장사업부 내 모터/PE(Power Electronics), 배터리히터 등 전기차 부품과 배터리 부품 관련 사업을 물적분할하고, 신설회사(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지분의 49%(5016억 원)을 세계 3위인 자동차부품업체인 캐나다 마그나(Magana)사에 처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도 껑충 뛰었다.

올해 들어 LG전자가 기록한 가장 높은 순위는 19위까지 올라온 바 있지만, 전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8위까지 올라왔다.
24일 현재 시가총액은 18조4103억 으로, 전일 시가총액 19조5559억 원에 비하면 1조 원 이상 줄어들었다.

LG전자, 월별 주가등락율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월별 주가등락율

LG전자의 올해 월간 주가 등락률을 살펴보면, 1분기는 3개월 연속 하락하며 부진했지만, 4월 이후 9월까지 6개월 연속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10월 8.4% 하락후 11월 1.8% 상승에 그치면서 시가총액 순위도 뚝뚝 떨어져 25위권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합작법인 설립 등 호실적 기대에 주가가 추가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설회사의 외형성장 잠재력은 상당히 높다”며 “전동화 파워트레인 시장은 2025년에 약 36조 원 가량으로 예상되며, 부품사 대상 시장은 20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에서의 협업은 전기차 파워트레인(구동모터, 인버터, 배터리팩 부품)에 국한되나, 넓게 보면 LG화학(배터리), LG이노텍(카메라, V2X모듈,3D센싱모듈, 일반모터), LG하우시스(내장재) 등 LG그룹 전반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목표주가도 메리츠증권 16만7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 15만8000원, 유진투자증권 14만 원으로 속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LG전자가 과연 시가총액 '20조 클럽' 에 언제 입성할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