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주식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5.63% 상승한 24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불과 이틀만에 지난해 연간 주가 상승률 26.67%를 초과한 것이다.
이날 LG화학과 삼성SDI도 장 초반 하락에서 각각 0.45%와 2.24% 상승 마감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24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영업이익은 1891억원 적자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다만 국제유가 상승 덕분에 대신증권의 기존 추정치인 2433억원 적자는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유 부문의 경우,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이 예상되고, 재고 관련 손익이 30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겠으나 전분기대비로는 대폭 감소할 전망"이라며 "재고 관련 손익을 제외한 정유 사업부의 실질적인 이익의 경우, 정제마진이 여전히 손익분기점(BEP)을 하회하고 있어 적자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저평가된 배터리 셀 업체로 소송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밸류에이션 재평가와 함께 급격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최종 판결의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우나 판결 이후 양사의 합의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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