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신라 주가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 대비 0.71% 내린 8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는 실적개선 기대에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항면세점의 매출 부진이 지속됨에도 중국 화장품 소비 회복에 따른 시내면세점 매출 회복, 전사 판촉비/알선수수료/임차료 감소, 제주호텔 중심의 투숙률 회복으로 전사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수익성 측면에서 급증한 수수료율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시내점의 이익 개선과 공항점 매출 연동제 적용과 지난 2월 인천공항 제1 여객터미널(T1) 면세점 운영 종료 등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2분기부터 실적개선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준 연구원은 “외부활동이 재개로 호텔·레저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중국화장품 수요가 회복되면서, 2분기부터 시내면세점 중심의 매출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며 “해외 여행 재개는 하반기 백신 접종 이후 점차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공항면세점의 매출 회복 시기는 다소 늦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적개선 움직임을 감안하면 미리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면(컨택트, Contact) 업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유통업체들의 주가 흐름이 대체로 좋았으나 호텔신라는 코로나19에 따른 피해가 가장 큰 면세점과 호텔 사업을 하는 탓에 부각받지 못했다”며 “1분기를 시작으로 점차 이익 회복세가 예상되는 만큼 이제는 관심도를 높여가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키움증권 10만5000원, 유진투자증권 10만 원, 유안타증권 9만5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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