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주식시장에서 남양유업은 오전 9시 2분 현재 전날보다 2.91%(9500원) 하락한 3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양유업이 실험 결과를 과장했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고발까지 이어지며 결국 남양유업은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사과했다.
지난 13일 오후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의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불가리스 실험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를 99.999%까지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억제 효과 연구에서도 77.8%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실험은 개의 신장 세포, 코로나19 관련 연구는 원숭이의 폐 세포를 활용해 실제 효과가 있을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의 소견이다.
남양유업이 이번에 무리한 '코로나 마케팅' 역풍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제품 불매 운동 조짐 마저 보이고 있는 등 기업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받았고 기업가치 또한 크게 하락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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