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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화려한 부활, 나스닥 기술주 후끈, 인플레 공포 "과장" 테이퍼링 금리인상 "없다" 연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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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화려한 부활, 나스닥 기술주 후끈, 인플레 공포 "과장" 테이퍼링 금리인상 "없다" 연준 재확인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비트코인 국제유가 환율 쿠팡 코인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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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시세
미국 뉴욕증시가 화려한 부활을 하고 있다. 특히 나스닥 기술주가 후끈달아 오르고 있다. 인플레 공포가 "과장"됐다는 지적에 뉴욕증시가 다시 오르고 있는 것이다. 테이퍼링 금리인상 "없다" 고 연준은 재확인하고 있다.

1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기술주 반등으로 상승 출발한 다음 계속 오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지수 모두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 실시간 시세표 첨부>
미국 노동부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는 6.2% 올라 2010년 11월 자료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3월 PPI는 전년 대비 4.2% 올랐었다.이날 생산자 물가는 전날 소비자 물가가 2008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소식 이후 나왔다.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연준은 그러나 인플레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일시적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실업 지표도 개선됐다.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미국 노동부는 13일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만4천 명 줄어든 47만3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3월 14일 주간의 25만6000 명 이후 가장 낮다.시장 예상치인 50만 명도 밑돌았다.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월에 90만 명 수준에서 계속 줄고 있다. 그러나 팬데믹 직전 봄에 기록한 수치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뉴욕증시에서는 애플이 2% 이상 올랐으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종목들이 크게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소동을 일으킨 테슬라는 주가 폭락이다. 미국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기술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 수는 2020년 3월 중순 미국서 코로나가 창궐하기 시작한 지 꼭 60주 만인 지난주에 실업수당을 신규 신청하는 실직자 수가 처음으로 40만 명 대로 떨어졌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9% 하락한 6,963.33으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3% 상승한 15,199.6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14% 오른 6,288.33으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16% 상승한 3,952.45로 거래를 종료했다.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 구매 결제를 중단한다는 일론 머스크의 결정이 테슬라 주가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결제에 대한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입장 번복은 가상화폐 투자자뿐만 아니라 테슬라 주식 투자자들에게도 위험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의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화석 연료 사용 증가를 들었지만, 이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 허용 방침을 밝혔을 때부터 이미 제기됐던 문제였다.

국제유가는 미국 송유관이 가동을 재개했다는 소식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6달러(3.4%) 하락한 배럴당 63.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콜로니얼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유가는 크게 하락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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