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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도지코인 막판 흔들 , 머스크 짝퉁 사기 암호화폐 편취, 연준 의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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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도지코인 막판 흔들 , 머스크 짝퉁 사기 암호화폐 편취, 연준 의사록

테슬라 머스크 암호화폐 비트코인 ->도지코인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
미국 뉴욕증시가 떨어지고 있다. 나스닥 지수, 다우지수 모두 약세이다. 하락폭이 그리 크지는 않다.

1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지수 모두 하락 출발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나스닥지수는 2.3%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1.1%, 1.4% 씩 떨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행세를 한 '짝퉁'들이 최소 200만달러 암호화폐를 사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테슬라 사기꾼들이'공짜 사기(giveaway scam)'를 벌였다고 밝혔다. 사기꾼들이 유명인 또는 암호화폐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로 행세를 하며 자신들에게 암호화폐를 보내면 '몇 배'를 더 되돌려주겠다고 약속해 이들에게서 돈을 가로채는 사기다.

사기꾼들이 단골로 가장한 인물은 머스크였다. 스스로를 '도지코인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머스크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지지론자로 그의 말 한 마디에 암호화폐 가격이 요동친다. 머스크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서류에서 테슬라가 15억달러 규모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최근 이를 없던 일로 하기는 했지만 3월에는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머스크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아울러 최근 내년 1·4분기 달 여행 비용을 도지코인으로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며 완화적 조치가 당분간 더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기 전까지는 매우 강한 완화적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통신업체 AT&T와 워너미디어 그리고 디스커버리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

머스크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보합이다. 아마존이 오르고 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엔비디아는 떨어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24.3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4월의 26.3에서 소폭 둔화했다. 미국의 제조업 활동은 경제 재개에 힘입어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던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다. 독일 DAX지수는 오르고 영국 FTSE100지수는 떨어졌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상승했다. .뉴욕증시에서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90센트(1.4%) 오른 배럴당 66.27달러에 마쳤다. 2019년 4월 23일 기록한 배럴당 66.30달러 이후 최고치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의 경제 재개가 속도를 내면서 원유 수요 전망도 점차 밝아지고 있다.

미국 달러화 환율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지수는 90내외이다. 미국 달러화 약세는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6월 말까지 미국 보건 당국이 승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천만 회 접종분을 해외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대유행이 통제되기 전까지 미국이 결코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미국이 사용을 승인한 백신 2천만 도스를 향후 6주 이내에 해외에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지원은 미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천만 회분을 다른 나라에 지원하겠다고 이미 밝힌 것과는 별도의 추가 지원이다. 미국 보건당국이 승인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 백신을 보낸다는 것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2천만 회분 추가 지원 방침을 전하면서 미국의 해외 지원량이 AZ 백신을 포함해 8천만 회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자국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을 다른 나라와 공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은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내 백신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이 전 세계의 전염병 대유행 퇴치를 위한 책임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백신의 해외 지원을 조정하기 위해 국가안보회의(NSC) 등의 기관과 협력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이날 밝힌 추가 2천만 회분 백신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나라와 공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의 공급 대상에 한국이 포함될지가 관심사다. 한국은 미국의 여분 백신을 미리 받은 뒤 나중에 갚는 '백신 스와프'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지금까지 450만 도스의 AZ 백신을 캐나다와 멕시코에 공급한 바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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