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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와르르 급락 빅쇼트 공매도 매물 폭발, 머스크 비트코인- 도지코인 말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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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와르르 급락 빅쇼트 공매도 매물 폭발, 머스크 비트코인- 도지코인 말바꾸기

머스크의 비트코인 입방정 이후 뉴욕증시에서  추락하는 테슬라 주가  이미지 확대보기
머스크의 비트코인 입방정 이후 뉴욕증시에서 추락하는 테슬라 주가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또 떨어졌다.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하고 있다는 트윗을 날린 이후 테슬라의 비트코인 리스크가 커진 모양새이다.

18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4.34포인트(0.16%) 하락한 34,327.7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6포인트(0.25%) 떨어진 4,163.29를,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0.93포인트(0.38%) 떨어진 13,379.05를 기록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고용시장이 우려스러우며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기존의 관점을 재확인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우리는 매우 유동적인 기간에 있다"며 "미국은 올해 6% 성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7%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4월 고용보고서는 실망스러웠으며 여전히 고용시장에 깊은 구멍이 있다"며 "셧다운 조치 때보다 경제 재개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많이 오르면 연준은 조치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서 상충하는 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미국 주택시장 붕괴를 예견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테슬라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매도 포지션을 5억 달러 이상 매수했다는 소식 등에 크게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91포인트(4.84%) 오른 19.72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0) 재산이 나흘 새 28조원 증발했다.

머스크의 순자산 가치가 이번주 들어 크게 감소했다. 지난 주 순자산 가치는 1840억달러 였으나 최근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재산 규모는 1590억달러로 축소됐다.

'도지 파더'라 자칭하며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줬던 머스크는 지난 8일 미국 NBC 방송의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농담을 했다. 11일에는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느냐고 묻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가격을 다시 띄웠다. 하지만 다음날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받고 테슬라 차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한다는 폭탄선언을 해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더니 13일에는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트윗을 올려 도지코인 띄우기에 또 나섰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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