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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 가상화폐 "운명의 전환점" 미국 연준 CBDC+ 중국 채굴 전기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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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 가상화폐 "운명의 전환점" 미국 연준 CBDC+ 중국 채굴 전기 차단

테슬라 일런 머스크 트위터 암호화폐 띄우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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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가상화폐 비트코인 실시간 시세
비트코인이 덜어지면서 3만달러선도 흔들리고 있다. 가상화폐가 운명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미국 연준이 CBDC 공개일정을 밝히고 있는데자 중국당국의 비트코인 채굴 전기 차단과 가상화폐 거래단속이 비트코인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가상화폐의 대장 주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한때 3만달러선도 위협하고 있다. 가상화폐의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 달 전인 지난달 중순 비트코인당 6만4천달러에 근접했던 것과 비교하면 반 토막으로 줄었다. 한때 1조달러를 웃돌았던 시가총액도 6000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가상화폐를 지지한다'는 취지의 트위터도 약효가 오래가지 못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가격도 폭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은 머스크가 종전 입장을 뒤집어 테슬라에서 차량 구매 때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지 않겠다는 폭탄 선언을 내놓은 후 급속 추락하고 있다.
중국 금융 당국이 민간의 가상화폐 거래 불허 방침을 재천명한 것도 급락을 부채질한 요인이다.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등 세 기관은 공동으로 발표한 '가상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에서 가상화폐 투기 현상의 위험을 강조하면서 '사용 불허'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미국 재무부는 가상화폐가 조세 회피 등의 광범위한 불법행위에 이용될 수 있다며 1만달러(약 1천110만원) 이상의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기업은 반드시 국세청(IRS)에 신고하도록 했다. 중국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류허(劉鶴) 부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더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며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타격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비트코인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행위를 타격함으로써 개인의 위험이 사회 전체 영역으로 전이되는 것을 단호히 틀어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중앙정부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가상화폐 신규 발행과 거래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중국 비트코인 채굴장 퇴출이 향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생태계에 비교적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세계 비트코인 채굴 중 65.08%가 중국에서 이뤄졌다.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장들은 기후가 서늘하고 전기 요금이 상대적으로 싼 신장위구르자치구와 네이멍구자치구, 쓰촨성 등지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 중국 국무원의 '비트코인 타격' 언급은 채굴뿐만 아니라 거래에 관해서도 새로운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중국이 2017년 비트코인 거래소를 국경 밖으로 내몰고 공식적으로 거래를 금지했다. 하지만 이 제한은 주로 가상화폐를 새로 만들거나 거래소를 통해 공식적으로 유통을 돕는 가상화폐 관련 기업들에 맞춰져 있었지 일반 개인을 본격적으로 겨냥하지는 않았다.

이란에서도 비트코인 채굴로 정전이 연일 발생하고 있다. 수도 테헤란, 이스파한, 쉬라즈 등 주요 도시에서 간헐적으로 정전이 이어졌다. 이란 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 열풍으로 평소보다 전력수요가 많아졌다.

이란 가운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번엔 트위터에 법정통화와 가상화폐의 경쟁에서 가상화폐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도지코인 구매를 권하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는 이미지를 올렸다. '도지코인 띄우기'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머스크는 "진짜 싸움은 법정통화와 가상화폐 사이에서 벌어지며 모든 것을 고려할 때 나는 후자를 지지한다"라고 답했다. 머스크는 법정통화와 가상화폐 중 가상화폐를 지지한다는 트윗을 올리고 약 12시간이 지나고 이번엔 도지코인을 사라고 권유하는 듯한 이미지를 게시했다. 성화를 패러디한 이 이미지에는 '개를 가진 낯선 이'라고 설명된 예수처럼 보이는 인물이 한 손에 개를 앉은 채 서 있고 그 앞엔 '나'라고 설명된 여성이 세례받듯 무릎을 꿇은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예수처럼 보이는 인물의 심장 쪽에서 나오는 광선을 받고 있는데 광선에는 '네가 원하면 이 개를 반려동물로 기를 수 있다'라고 쓰여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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