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연준이 물가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밝히면서 주가지수선물에서 나스닥과 다우지수 연동 선물 지수가 이시각 현재 오르고 있다. <지수 표 첨부> 앞서 아시아증시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미국의 기술주가 반등한 영향으로 일제히 올랐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189.37포인트(0.67%) 상승한 28,553.98로, 도쿄증시 토픽스지수는 6.48포인트(0.34%) 오른 1,919.52로 마쳤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의 나스닥지수가 1.4%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반등하면서 뉴욕증시의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또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나타낸 것도 도움이 됐다. 대만증시에서 가권지수는 257.38포인트(1.58%) 오른 16,595.67에 마쳤다. TSMC가 2.6%, 훙하이정밀이 2.3% 올랐다. UMC는 6.6% 뛰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도 증시에 호재였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98.60포인트(1.75%) 오른 28,910.86에 마쳤다. 홍콩 H주는 151.23포인트(1.42%) 높아진 10,792.63에 마감했다. FTSE러셀이 샤오미와 뤄쿵을 글로벌 지수에 다시 편입하기로 하면서 샤오미가 4.1% 급등했다.
25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86.14포인트(0.54%) 오른 34,393.9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19포인트(0.99%) 상승한 4,197.05를,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0.18포인트(1.41%) 뛴 13,661.17을 기록했다. 뉴욕증시의 유일한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0.4% 상승 마감했다. 골드만삭스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종목 커버를 시작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는 현 수준보다 36% 높은 306달러로 제시했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4월 전미활동지수가 0.2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3월 지표는 2020년 7월 이후 최고치인 1.71을 유지했다.
뉴욕증시의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JP모건은 가상화폐 시장의 붕괴와 다소 매파적으로 변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하면 저가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조정 때 나타나는 저가 매수는 올해 들어 유난히 강한 모습이며 이는 작은 조정이나 위험이 더 확대되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7%로 반영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75포인트(8.68%) 하락한 18.40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27.02포인트(0.86%) 오른 3,171.32에 마쳤다. 셀트리온[068270](+3.82%), SK하이닉스[000660](+2.93%), 카카오[035720](+1.29%), 삼성SDI[006400](+1.26%), 삼성전자[005930](+0.25%) 등이 올랐다. HMM[011200](+3.35%)은 연속 상승세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3%), 현대모비스[012330](-0.72%), 기아[000270](-0.6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3.70포인트(1.44%) 오른 962.07로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6.4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24%), 셀트리온제약[068760](+4.20%) 등이 올랐다.
중국 정부가 기존의 가상화폐 거래 금지 차원을 넘어 '채굴'까지 전면 금지하기로 한 것이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 단계에서부터 틀어막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경제지 증권시보는 " 고위층 회의에서 비트코인 채굴이 명확한 타격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며 "채굴은 비트코인의 가장 핵심 프로세스이기에 채굴을 타격하는 것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와 투기를 원천적으로 타격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은 류허(劉鶴) 부총리 주재로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비트코인의 거래와 채굴을 모두 '타격'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 채굴 금지 방침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비트코인에 대규모 투자를 한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는 트위터를 통해 북미 지역 비트코인 채굴 협의회(Bitcoin Mining Council) 결성 소식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비트코인 채굴에 수반되는 막대한 에너지 사용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표준화하는 협의 기구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머스크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소식으로 가상화폐 시장을 또 들썩거리게 했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오르며 4만 달러에 근접했다. 비트코인이외에 이더리움 리플 등도 올랐다.
코스피200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규 편입된다. 국내 증시의 대표지수 중 하나인 코스피200에 지난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새로 편입된다. 오는 6월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공매도가 가능하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코스피200, 코스닥150의 구성 종목 정기변경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심의결과 코스피200은 7종목, 코스닥150은 16종목, KRX300은 33종목이 교체된다. 신규 구성 종목은 다음달 11일부터 적용된다. 코스피200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 대한전선, 효성첨단소재, 동원산업, 효성티앤씨 등 5개 종목이 새로 들어간다. 그 대신 태영건설, 한일현대시멘트, 남선알미늄, SPC삼립, 삼양사, 빙그레, 애경산업 등 7개 종목이 제외됐다. 앞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신규상장특례 요건을 충족할 경우 기존 종목 중 HDC를 밀어내고 들어가게 된다. 코스닥150에는 데브시스터즈·젬백스 등 16개 종목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골프존·현대바이오랜드 등 16개 종목이 빠졌다. 신규 편입 종목은 6월 11일부터 공매도 가능 종목이 된다. 이달 초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공매도가 시행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에서 화재 위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발적으로 교체 작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ESS는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생산한 전력을 저장했다가 밤이나 날이 흐릴 때 내보내는 장치다. 교체 대상은 2017년 4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중국의 ESS배터리 전용 라인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우리나라 시중은행 대부분은 가상화폐거래소와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200여곳의 가상화폐거래소들은 오는 9월까지 고객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집단 폐쇄가 올수 있다. 5대 시중은행 중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은 가상화폐거래소와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개정안 시행으로, 앞으로 가상화폐거래소가 영업하기 위해선 은행으로부터 실명 입출금 계좌를 받아야 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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