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이어 미국 연준도 가상화폐 철퇴, CBDC (디지털 달러) 본격 도입 비트코인 대체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0

중국 이어 미국 연준도 가상화폐 철퇴, CBDC (디지털 달러) 본격 도입 비트코인 대체

뉴욕증시 마감지수= 다우지수 0.54%↑ 나스닥지수 1.41%↑ S&P지수 0.99%↑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비트코인 마감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비트코인 마감시세
중국에 이어 미국 연준도 가상화폐 때리기에 나섰다.

2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민간 암호화폐의 위험성을 재차 경고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코인데스크가 주최한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미 중앙은행이 통제하는 디지털 통화가 효율적인 결제 시스템을 만들고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미국인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전성과 효율성, 국경을 초월한 결제 수단, 다른 국가 간 거래도 디지털 달러의 이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디지털화폐로 비트코인등을 대체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도 암호화폐가 금융 안정성을 위협한다며 규제 강화를 시사하는 동시에 시장의 관심을 디지털 달러로 돌리기 위해 올여름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암호화폐가 조세회피와 같은 불법 행위에 쓰인다며 과세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 홈페이지에 이례적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암호화폐의 위험을 언급하며 디지털 달러의 도입을 위한 일정을 올여름 논의하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금융기술(핀테크)의 빠른 발전과 이에 따른 잠재적 혜택을 강조하면서도 암호화폐와 핀테크 혁신들이 "사용자들과 전반적 금융시스템에 잠재적으로 큰 위험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도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1만 달러 넘는 암호화폐 거래의 경우 IRS 신고를 의무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암호화폐가 조세 회피를 포함해 광범위한 불법 행위를 조장하며 이미 심각한 문제를 가할 태세"라고 지적했다. 재무부는 그러면서 " IRS가 암호자산의 성장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도록 재원을 추가하도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했다"고 전했다.
중앙은행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는 중국과 미국등 선진 경제국들을 앞서고 있다. 중국은 현재 디지털 위안 발행과 사용을 실험중으로 2022년 베이징 동게올림픽 이전에 사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게리 젠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역시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추가 규제가 필요하다며 현재 비트코인을 교환해 사용하기 보다 단순히 거래만 하는 경우에도 SEC 신고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14포인트(0.54%) 오른 34,393.9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19포인트(0.99%) 상승한 4,197.05로 , 또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190.18포인트(1.41%) 뛴 13,661.17로 마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20% 가까이 반등하며 3만9000 달러대까지 올라섰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0.4% 상승 마감했다. 골드만삭스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종목 커버를 시작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는 현 수준보다 36% 높은 306달러로 제시했다.

뉴욪증시는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이는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 지표로 근원 PCE 가격지수가 2%를 크게 웃돌 경우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는 재차 커질 수 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4월 전미활동지수가 0.2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3월 지표는 2020년 7월 이후 최고치인 1.71을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알파벳 등 IT 대형주도 2% 이상 올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7%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75포인트(8.68%) 하락한 18.40을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