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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엘, 피부 트러블케어 제품 아마존 1위 등극...주가 3.95% 상승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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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엘, 피부 트러블케어 제품 아마존 1위 등극...주가 3.95% 상승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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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트러블케어 제품이 미국 아마존 1위에 등극했다는 소식에 티앤엘 주가가 상승으로 화답했다.

25일 주식시장에서 고기능성 의료용 소재 전문 기업 티앤엘은 오후 3시 5분 현재 전날보다 3.95%(2300원) 상승한 6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티앤엘의 일평균 주가는 4만9201원 으로 올해 이 회사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평균 23.17%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 시가총액은 2463억 원이다.

이날 티앤엘은 ODM(제조업자개발생산) 방식으로 미국 히어로 코스메틱스(HERO Cosmetics)에 공급하는 트러블케어 제품 ‘마이티 패치(Mighty Patch)’가 미국 아마존닷컴 뷰티앤퍼스널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마이티 패치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소재의 피부 트러블케어 제품으로 여드름 등 트러블 관리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평가받는다. 티앤엘이 원소재부터 직접 개발해 밀도, 흡수력, 점착성 등 다양한 물성을 조절하고 양산, 가공, 패키징까지 진행해 판매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18년 미국 ODM 시장 진출 이후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트러블 패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영국에서도 현지 기업에 납품 중인 ODM 제품 ‘닷츠 포 스팟(Dots For Spot)’이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4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 소비자들의 호응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실제 티앤엘은 해외 수출 증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액 146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65.1%, 72.4% 증가한 기록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해외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매출액 406억 원의 40%에 육박하는 16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수출 비중이 내수 비중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티앤엘 최윤소 대표이사는 “국내는 트러블케어 패치가 보편화돼 시장이 활성화돼 있지만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이제 막 개화하는 잠재시장”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직접 인정받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각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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