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시카코선물거래소에서 뉴욕증시 연돈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시세는 이 시각 현재 오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시세표 첨부> 미국 뉴욕증시에서으ㅢ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시세의 상승은 정규장에서 호재로 작용할수 있다. 코스닥과 코스피에도 호재이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12.02포인트(0.34%) 상승한 3,593.36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38포인트(0.06%) 내린 2,380.56에 마감했다. 역외화율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최저 6.3794위안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의미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18년 6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경감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테이퍼링 우려가 잦아들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변수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그레고리 믹스 위원장은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간주되는 중국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포함해 대중국 문제를 포괄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미국의 국제 영향력 강화법(Ensuring American Global Leadership and Engagement·EAGLE)'으로 명명된 이 법안에는 미국의 제조업 투자 강화를 포함해 무역, 동맹국과 협력, 국제기구 재설정,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문제 등을 다뤄졌다. 중국에 대한 견제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초당적 주제이다.
증시에서 항셍지수는 255.15포인트(0.88%) 상승한 29,166.01에 마쳤다. 홍콩 H주는 62.95포인트(0.58%) 오른 10,855.58에 마감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중국이 지난 분기에 경제가 둔화하면서 향후 2개월간 재정 긴축을 완화하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을 냈다. 음식배달 서비스업체인 메이퇀이 1.1% 상승했다.
앞서 26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에 대한 실망 등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52포인트(0.24%) 하락한 34,312.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92포인트(0.21%) 떨어진 4,188.13에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0포인트(0.03%) 밀린 13,657.17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0.6%까지 상승했으나 막판에 밀렸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콘퍼런스보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7.2로 월스트리트저널의 컨센서스 보다 낮았다 물가 상승 압력에 따른 긴축 우려는 다소 줄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이 연이어 물가상승률이 오르더라도 이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당분간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나섰다. 미국 10년 국채금리도 1.5% 선으로 하락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3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3.2% 올랐다. 2005년 1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4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5.9% 줄어든 연율 86만3천 채(계절조정)를 기록해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코인베이스의 가격은 JP모건이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아마존의 주가는 워싱턴DC 검찰총장으로부터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에 불구 0.43%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6.7%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공포지수에 해당하는 변동성지수(VIX)는 0.44포인트(2.39%) 오른 18.84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2.89포인트(0.09%) 내린 3,168.43에 장을 마쳤다. LG화학이 돌발 악재로 크게 하락하면서 다른 배터리주에도 영향을 주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은 한미 정상회담 효과에도 부진했다. 네이버[035420](1.40%)와 카카오[035720](1.27%)만이 1%대 상승을 보였다. LG화학[051910](-6.73%)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자발적 교체로 크게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0.13%)와 삼성바이오로직스(-1.76%), 현대차[005380](-1.76%) 등도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99포인트(0.41%) 오른 966.06에 종료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2.54%)와 CJ ENM(4.23%), 에코프로비엠[247540](0.75%) 등이 강세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3%)와 셀트리온제약[068760](-1.47%), 씨젠(-0.29%) 등은 약세로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내린 1,116.9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LG화학에 대한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동시에 대폭 내린 영향으로 외국인 매물이 쏟아져 26일 주가가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4조원 넘게 사라졌다. CS는 배터리 사업부인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로 LG화학에 ‘지주사 디스카운트’가 적용돼야 한다며 ‘매도’ 의견을 냈다. JP모간, 모건스탠리, CS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도 주문이 쏟아졌다.
중국정부가 비트코인 거래 및 채굴을 금지하자 비트코인 채굴의 성지인 내몽고정부가 면허취소 등 채굴업체를 강력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굴업체들의 면허를 취소하는 등 강력한 벌칙을 내리기로 한 것이다. 채굴업체뿐만 아니라 이에 관련된 인터넷업체와 이통업체도 처벌할 방침이다. 앞서 내몽고 정부는 비트코인 채굴로 전력이 너무 소모되자 채굴업체들에게 2개월 내에 공장을 폐쇄할 것을 명령했었다. 류허 부총리는 비트코인의 채굴과 거래행위가 금융시스템 전반을 위협한다며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도 금지한다고 선언했다.
미국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 조사를 둘러싸고 현격한 입장차를 노출하며 갈등하고 있다. 두 나라는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조사 방식과 대상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며 전혀 다른 의견을 내놨다. 미국은 중립적인 국제 보건 전문가들이 코로나19 기원을 중국에서 새로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나 이에대해 중국이 이미 결론이 난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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