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다 < 나스닥 아주지수 실시간 시세표 별첨>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2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감염자 수가 1만 명 아래로 집계된 것은 작년 3월 이후 처음이다. CDC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8세 이상 성인의 62.6%가 백신을 최소한 1차례 접종했다. 51.5%는 백신 2차 접종도 마쳤다. 그 덕에 여행 관련주와 항공주들이 상승했다. 카니발과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등의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아메리칸항공과 델타 항공의 주가도 1%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상승으로 엑손모빌, 셰브런 등 정유 관련주들이 2% 이상 올랐다. 줌 비디오와 휴렛팩커드(HP)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할 예정이다.
유로화 사용 19개국의 5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0% 상승해 2018년 10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목표치를 넘어선 수치다.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물가를 끌어올렸다.
하루전 코스피는 3일째 상승 마감하며 3,22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17.95포인트(0.56%) 오른 3,221.87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653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6천136억원을, 외국인은 36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에서 62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OECD의 한국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과 함께 오늘 발표된 수출 지표 호조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000660](1.18%)와 네이버[035420](1.24%)가 1% 이상 오른 가운데 카카오[035720](3.25%)가 3% 넘게 상승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4%)를 제쳤다. 삼성전자[005930](0.12%)와 현대차(0.85%)도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의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전략가는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폭락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니지르조글루는 최근 고객 대상 리서치 노트에서 "기관 수요 약화로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금값 대비 변동성 비율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중기적으로(mid-term) 24,000~36,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1월 비트코인의 붕괴를 정확하게 예측했던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도 전날 비트코인의 가격이 가까운 장래에 반등할 가능성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5월 한 달간 비트코인 가격은 37% 폭락해 ‘잔인한 5월’을 보냈다. 월간 낙폭으로는 2011년 9월 40% 폭락한 이후 최대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가난한 아빠'의 저자이자 경제학자인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Toru Kiyosaki)는 5월 3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비트코인 급락은 희소식으로 보았다.
뉴욕증시에서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감산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0달러(2.1%) 오른 배럴당 67.72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은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OPEC+는 이날 정례 회의 후 낸 성명에서 "기존의 감산 완화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생산 속도는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4월 회의에서 OPEC+는 5월부터 3개월에 걸쳐 기존에 합의한 감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산유량을 점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OPEC+는 8월 생산량 결정을 미루고 향후 시장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며 지난해 4월 말에 합의한 내용이 종료될 때까지 매달 회의를 열기로 한 결정도 유지했다. 국제유가는 OPEC+ 회의 결정이 나오기 전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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