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주가는 2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17.81% 폭등한 17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이날 노바백스는가 곧 코로나19 백신의 미국 임상 3상 시험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켈레치 치케레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컨퍼런스 세션 보고서에서 노바백스 경영진이 지난주 두 차례에 걸쳐 3상 시험의 데이터가 곧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따라서 연구자들이 어떤 환자가 위약을 받았는지 처음으로 알 수 있게 됐다고 썼다.
치케레 애널리스트는 “이번 3상 데이터는 결과 발표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우리는 데이터가 그렇게 멀리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노바백스는 이미 지난 3월 영국에서 한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효능 데이터를 발표했다. 당시 백신은 코로나 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원래 균주로 인한 경증, 중등도 및 중증 질병에 대해 96.4%의 효능을 가졌다고 밝혔다.
치케레는 미국 임상 시험에서도 효능이 80%에서 85% 사이가 될 것으로 노바백스가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노바백스 백신의 긴급 사용 허가 신청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돌기(스파이크) 단백질로 만든 백신으로 영상 2~8도에서 냉장 보관이 가능하고 알레르기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는 등 다른 백신보다 장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바백스 관련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 SK케미칼, 켐온, 디알젬, SK디스커버리, 제일약품 등이 꼽히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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