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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CPI 발표 5% "역대급 인플레 폭발" 다우지수 비트코인 비상, 연준 테이퍼링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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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CPI 발표 5% "역대급 인플레 폭발" 다우지수 비트코인 비상, 연준 테이퍼링 금리인상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6월10일 아침 마감시세 CPI 물가지수와 테이퍼링 금리인상이 뉴욕증시의 변수가 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6월10일 아침 마감시세 CPI 물가지수와 테이퍼링 금리인상이 뉴욕증시의 변수가 되고 있다.
[속보] 미국 CPI 물가지수 발표 역대급 인플레 폭발 나스닥 다우지수 비상, 연준 테이퍼링 금리인상 신중

미국 CPI 물가지수가 역대급으로 올랐다. 5월 CPI가 무려 5% 올랐다.
1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은 28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 CPI와 거기서 식음료와 에너지를 뺀 근원 CPI 상승률 모두 역사적인 수준에 이르렀다. 이 같은 인플레 쇼크에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다우지수 비상이 걸렸다. 미국 연준은 그러나 여전히 인플레가 일시적이라는 입장이다. FOMC 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시계도 바로 가동되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월중 전달에 비해 0.6% 상승했다. 전년동기에 비해 5.0% 올랐다. 월간 상승률 0.6%는 전달의 0.8%에 비해 낮은 것이지만 전년동기대비 5.0%는 전달의 4.2%를 웃도는 수준이다. 당초 뉴욕증시의 예상치 4.7%도 추월했다. 5.0% 인플레는 2008년 8월의 5.4%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2020년 5월의 인플레가 0,2%의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만큼 '기저 효과'도 크게 작용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는 연 3.8%로 전달의 3.0%을 웃돌았다. 이는 1992년 6월 이후 최대치이다.
CPI가 크게 올랐지만 비교 대상인 지난해 5월의 물가가 워낙 낮았던 데다 올 5월에는 송유관 해킹으로 가솔린 가격이 크게 오르는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CPI 물가는 2분기 들어서는 5%까지 확대되며 뜨거운 폭발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료부터 호텔까지 모든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5월 CPI에 주목해 온 것은 연방준비제도(Fed) 즉 연준이 통화긴축족으로 방향을 트는 것 아니냐하는 우려 때문이다. 연준은 그러나 여전히 인플레가 일시적이라는 입장이다. 다음 주 열리는 FOMC 정례 회의에서도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FOMC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인지 지속적인지를 두고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주택 임대료가 변수이다. CPI의 30% 이상을 주거 비용이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일부 도시에서는 임대료가 바닥을 찍었다. 임대료 상승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경제 재개와 관련한 눈에 띄는 물가 상승세 외에 기조적인 흐름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월스파고는 한 물가 보고서에서 를 통해 "항공료와 호텔, 행사 입장료 등은 모두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보였고 4월 CPI 상승세에 크게 기여했다"면서도 :그러나 이들 범주는 단지 작년 하락세를 회복하는 것일 뿐이며, 연준이 이에 동요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웰스파고는 또 "주택 임대료와 의료 서비스 등 근원 CPI의 50%가량 차지하는 항목의 가격 상승세는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하루전 전날 나온 중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9.0%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8.5%)를 상회한 것이다. 그럼에도 미국 뉴욕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중국의 5월 CPI 상승률은 1.3%로 나왔다. .

지난달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수(CPI)가 전달에 비해 0.8% 상승했다. 특히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9% 상승했다. 이는 198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미국 CPI는 4월까지 12개월 간의 연 누적 통계에서 4.2%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13년 전인 2008년 9월(4.9%) 이후 가장 높은 연 상승률이다. 연 누적의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0%를 기록했다.

물가가 뚜렷이 오르기 시작한 3월에는 연 누적 근원 상승률이 1.6%였다. 3월의 일반 상승률은 0.6%였고 누적 일반상승률은 2.6%였다. 이것이 4월에 0.8% 및 4.2%로 뛴 것이다. 근원 부문에서 특히 3월 0.3%였던 월간 상승률이 0.9%로 급등했으며 연 누적치는 1.6%에서 4월 3.0%가 상승한 것이다.

미 연준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해 3월3일 기준금리를 0.50%p를 긴급인하한 뒤 곧 바로 3월15일 1.00%p를 연속 인하해 0.25~0%의 제로금리를 단행했었다. 이후 연준은 6월과 9월 정책이사회에서 '평균물가 목표제'를 제시하며 코로나19 경제재가동을 위해 물가가 연준 목표치 2%를 다소 상회하더라도 2023년까지 3년 간의 제로 금리의 동결 의지를 표명했다. 4월 소비자물가가 급등한 뒤에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 허용 방침을 유지했다. 4월 월간 물가상승 중 중고차 부문은 전달에 비해 10.0%가 뛰었다. 는 1953년 관련 통계작성 후 최고치라고 노동부는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연일 요동치고 있다. 인플레 상황과 테이퍼링 금리인상 전망에 따라 븝등락을 하고 있다. 올 8월 말이나 9월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에 대한 가이던스(안내 지침)가 나오면 뉴욕증시가 크게 동요할 것을 보인다.4분기 테이퍼링이 이슈가 되면서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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