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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비트코인 급반등 마이크로스트래티지 11.67% 폭등… 국내 관련주도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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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비트코인 급반등 마이크로스트래티지 11.67% 폭등… 국내 관련주도 뛰나?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비트코인이 급반등하며 빚까지 내가며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는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코인베이스, 라이엇블록체인, 마라톤디지털홀딩스 등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비트코인 대표적 관련주로 꼽히는 우리기술투자, 비덴트, 위지트, 한화투자증권 등 주가 움직임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은 10일(한국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오전 4시 55분 현재 10.48% 폭등한 3만6361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은 극과극을 오간다. 낙관론자들은 4만 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는 반면, 비관론자들은 2만 달러까지 급락할 수도 있다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 산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는 트위터에 "비트코인은 2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보다 4만 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매티 그린스펀 암호화폐 투자 컨설팅업체 퀀텀이코노믹스의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하향 돌파를 앞두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단은 비트코인 가격이 급반등하며 낙관론자들이 웃는 상황이 됐다.

이들보다 더 쾌재를 부를 사람은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다. 알려진대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높은 금리의 회사채까지 발행해가며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 사진=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 사진=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캡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9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11.67% 급등한 512.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선순위 담보를 제공해서 조성하는 자금을 4억 달러에서 5억 달러로 늘렸다.

지난달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9만27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매입 단가는 2만4450달러로 알려졌다.

이날 주가가 급등한 비트코인 관련주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뿐 만이 아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블록체인과 마라톤디지털홀딩스는 각각 11.94%와 10.58% 치솟아 올랐다.

코인베이스, 페이팔, 비자 등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최근 국내 증시에선 비트코인 관련주들의 주가 움직임은 좋지 않았다. 우리기술투자가 전날 0.71% 하락한 8350원에 거래를 마쳤고, 비덴트도 1.47% 떨어진 8720원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급등이 국내 관련주들의 하락을 끊고 상승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