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의 사미아 술루후 하산(Samia Suluhu Hassan) 대통령은 암호 화폐를 위한 길을 열어 신흥 핀테크에 대비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그는 또한 은행에 대한 글로벌 태도의 단계적 변화에 필요한 준비를 시작하도록 중앙은행에 요구했다.
그러나 탄자니아 재무부에서 한 연설에서 61세의 지도자 하산 대통령은 국가의 모든 사람이 암호 화폐를 수용하는 것은 아니란 것을 인정하면서도 중앙은행이 이를 미리 계획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산 대통령은 “나는 탄자니아를 포함한 전국적으로 이러한 정책에 대해 수락하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중앙은행에 대한 나의 요청은 그 개발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앙은행은 변화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산은 엘살바도르의 나입 부켈레 이후 암호 화폐에 대해 호의적으로 말하는 최신 국가 지도자다. 2021년 6월 초 부켈레는 미국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1 컨퍼런스’ 참석자들에게 자신의 국가가 비트코인을 합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주일 후 엘살바도르는 의회에서 이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후 비트코인을 공식적으로 승인한 최초의 국가가 됐다.
하지만 하산 대통령은 연설에서 탄자니아가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통화로 인정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는 탄자니아의 중앙 행이 “암호 화폐와 블록체인 시대의 여명기에 대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