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지수 모두 하락 출발하후 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날은 약세다.테슬라 아마존 애플 나스닥 기술주가 일제 하락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1.3% 줄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의 당초 예상은 0.6% 감소였다. 가계에 지급된 코로나19 현금 지원금이 소진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건설 자재 및 정원용품점 판매가 5.9% 감소했다. 잡화점 판매도 5% 줄었다. 의류와 액세서리 점포 판매는 2% 늘어나고, 식당과 술집 판매도 1.8% 증가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17.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의 예상치인 22.9보다 낮았다. 5월 산업생산 0.8%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6% 증가를 웃돌았다.
유럽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6% 상승한 7,172.4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5% 오른 6,639.52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6% 오른 15,729.52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26% 상승한 4,143.52로 끝냈다. 뉴욕증시의 국제유가는 고공행진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4달러(1.8%) 오른 배럴당 7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보고서를 앞두고 미국의 원유재고가 4주 연속 줄어들 것에 베팅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란의 18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핵 합의 복원에 대한 합의 가능성이 줄었다, 이란 선거전에서는 강경보수 후보로 꼽히는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가 당선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이다. 이란의 원유 공급은 현재 하루 240만 배럴에서 올해 3분기에 하루 260만 배럴로 늘어나고 4분기에는 300만 배럴까지 늘어날 것으로 가정해 왔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은 17년에 걸친 항공기 보조금 분쟁을 끝내기 위한 '휴전'에 합의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EU-미국 정상회의에 앞서 "이번 회동은 항공기에 관한 돌파구와 함께 시작됐다"면서 "이것은 우리의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다. 우리가 17년의 분쟁 끝에 항공기에 대한 소송에서 협력으로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5년간 이번 분쟁의 중심에 있는 관세 부과를 유예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히고 관세는 합의 조건이 유지되는 한 유예 상태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 대표는 특히 "오늘 발표는 미국-EU 관계에서 오랫동안 거슬렸던 것을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우리와 가장 가까운 동맹 가운데 하나와 싸우는 대신, 우리는 마침내 공동의 위협에 맞서 단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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