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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기술주 부활, 미국 실업지표 부진 FOMC 테이퍼링 금리인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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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기술주 부활, 미국 실업지표 부진 FOMC 테이퍼링 금리인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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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시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기술주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미국의 실업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 FOMC의 테이퍼링 금리인상이 연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도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떨어지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오르고 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 애플 넷플릭스 아마존 구글 등 기술주가 선전하고 있다. 국채금리 달러환율 국제유가 등도 요동치고 있다.
앞서 연방준비제도(Fed)는 FOMC 회의에서 2023년에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 이전보다 금리 인상 단행 시기가 당겨짐에 따라 시장의 불안이 커졌으나 그 공포를 극복하는 분위기이다. 금리인상의 우려로 10년물 국채금리는 FOMC 회의 이후 1.55%까지 올라섰다. 그래도 지난 3월의 고점인 1.77%대보다는 낮은 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위원들의 점도표상 금리 전망치는 가감해서 들어야 하며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강조하면서 뉴욕증시의 불안이 해소되는 분위기다. 테이퍼링에 대해서는 시행 전 사전에 이를 알리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미국 노동부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3만7천 명 늘어난 41만2천 명에 달했다. 최근 6주 연속 줄다가 다시 40만 명대로 올라섰다, 뉴욕증시의 전문가 예상치인 36만 명보다도 많았다.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는 30.7로 전월의 31.5에서 하락했다.

국제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인상할 것을 시사한 효과로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1달러(1.5%) 하락한 배럴당 71.04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2019년 4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으나 이날 1% 이상 하락하며 배럴당 73달러 근방에서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원유재고는 4주 연속 감소했다.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청정에너지, 대마초 관련주 등 유행하는 주식 종목들이 1999∼2000년 '닷컴버블' 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고 뉴욕증시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경고하고 나섰다. WSJ은 과열 종목들의 주가 흐름과 시기, 투자자들의 행태가 매우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나스닥 지수가 1999년 9월부터 2000년 3월 최고점까지 83% 폭등했는데 그 폭은 최근 '핫한' 분야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상승률과 비슷하다.

유럽 증시는 혼조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떨어지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15% 오른 4,158.14로 종료했다.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에 주목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제로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서는 FOMC 위원 18명 중 11명이 2023년 두 차례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며 '2023년까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에 다수 의견이 모인 3개월 전과 분위기가 바뀌었다. 점도표(dot plot)는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예고 지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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