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은행(Banke de France)이 월요일 상장증권을 결제하기 위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를 사용하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규제 당국은 공개 블록체인에 대한 CBDC 토큰 발행을 시뮬레이션하면서 거래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했다. 이번 테스트는 스위스 암호 화폐 밸리에 기반을 둔 디지털 자산은행 세바 뱅크(SEBA Bank)의 제휴를 통해 수행됐다.
이번 실험을 위해 은행은 전용 스마트 계약시스템을 개발 및 구축하였으며, 유럽 시스템의 T2S (Target 2-Securities)가 제공 플랫폼으로 사용되었다고 설명했다. 모든 운영은 스위스 라이선스 디지털 자산은행 공급자인 세바 뱅크, 룩셈부르크에서 가장 오래된 다중 기업 은행인 룩셈부르크국제은행(Banque Internationale à Luxembourg) 및 룩셈부르크 중앙 증권예탁 기관(LuxCSD)와 협력해 수행됐다.
처리된 거래의 기밀성은 퍼블릭 블록체인을 통한 CBDC 거래의 가치를 암호화하고, 거래를 이해하기 어렵게 하기 위해 ‘제로 지식 증거(zero-knowledge proofs)’를 사용하는 프로토콜을 통해 달성되었다고 SEBA는 별도의 발표에서 설명했다. 참여자들은 상장증권 결산을 위해 T2S와 소통할 수 있는 분산원장 기술의 능력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고 이 암호 화폐 은행은 지적했다.
BOF의 금융 안정성 및 운영 담당 이사인 Nathalie Aufaure는 이 실험이 기존 인프라와 분산 인프라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드러나는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이 테스트가 블록체인 환경에서 금융 자산이 제공하는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다른 제휴를 위한 길을 열어준다고 강조했다.
현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계획된 다른 시험들은 2021년 중반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프랑스 중앙은행은 덧붙였다. 스위스 파트너는 “이번 실험의 성공은 CBDC와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유럽 연합이 전 세계적으로 반영해 결제와 결제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취리히를 기반으로 하는 세바 은행의 디지털 기업 재무책임자 매튜 알렉산더(Matthew Alexander)는 “우리는 이 실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우리의 기관급 디지털 자산 플랫폼 인프라를 활용해 이러한 중요한 개발과 디지털 유럽 통화의 가능성에 대한 기여에 있어 Banke de France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올해 유로존의 공통통화의 디지털화 여부와 방법에 대한 분석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이사회는 7월 회의에서 가능한 디지털 유로화를 결정할 것이 예상된다. ECB는 최근이 은행이 디지털 통화가 잠재적으로 유럽 통화의 세계적인 매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 유로화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리뷰를 발표했다.
이달 초 프랑스은행과 스위스 국립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과의 협력을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를 국가 간 결제에서 도매로 사용하는 방법을 시험해 볼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스트는 액센츄어(Accenture)가 이끄는 민간 부문 컨소시엄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여기에는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 나티시스(Natixis), R3, 식스 디지털 익스체인지(SIX Digital Exchange) 및 UBS도 포함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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