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업들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3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 장전 시간외 거래에서 오전 7시 44분(동부시간) 현재 3.75% 상승한 574.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21일 4억8900 달러(약 5542억원)어치 1만3000개 비트코인을 추가로 사들였다.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10만5085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7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자료에서 “비트코인 가격 급락에 따라 올 2분기 2억8450만달러(약31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혀 이번 추가 구매는 사실상 물타기를 한 셈이였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강세장은 이제 막 시작됐다”며 “글로벌 통화 공급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지금 높은 가격 수준에서도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는 매수세가 추가로 유입될 여지가 있다”고 비트코인 강세론을 꾸준하게 주장해온 인물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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