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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미국 PCE 소비지수 또 인플레 공포 FOMC 테이퍼링 금리인상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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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미국 PCE 소비지수 또 인플레 공포 FOMC 테이퍼링 금리인상 속도전

테슬라 모더나 화이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넷플리스 코인베이스 쿠팡 AMC 게임스톱 가상화폐 국제유가 소푸트니크 시세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코로나 바이러스 델타 변이 플러스가 출현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사 나스닥 다우지수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코로나 펜데믹 초기 단계와 비슷하게 나스닥지수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전통 성장주들은 주춤하는 모양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3만3000달러선에서 횡보를 하고 있다. 모더나와 화이자가 만든 백신에서 심장병 발작의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는 제약바이오주에 약세로 작용하고 있다. PCE 물가지수의 인플레 신호가 또 하나의 변수다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과 다우지수는 연준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의 속도에도 예민한 반응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제롬파월 연준 의장이 선제적 금리인상은 없다고 했으나 인플레와 고용지표가 계속 급속 상승하면 테이퍼링 등을 언제까지나 연기할 수 만은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뿐 아니라 국제유가 달러환율 금값 비트코인 가상화폐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에 불안감이 커졌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조기 금리 인상은 없다고 의사를 밝힌 이후 비트코인이 한때 오르다가 다시 떨어지고 있다. 중국 발 비트코인 채굴금지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여전히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에 부담이 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넷플리스 코인베이스 쿠팡 AMC 게임스톱 등이 요동치고 있다.
25일 아시아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상원 의원들의 인프라 지출안 합의에 환호했다. 일본 증시 도쿄증권거래소에는 미국의 인프라 지출안 합의가 호재였다. 닛케이225지수는 190.95포인트(0.66%) 상승한 29,066.18로 마쳤다.도쿄 증시 1부 토픽스지수는 15.55포인트(0.80%) 상승한 1,962.65로 끝냈다.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초당파 상원의원들은 인프라 투자를 위한 예산 지출 규모에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그 영향으로 미국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 상승의 분위기는 일본 도쿄증시로 이어졌다.

대만증시에서 가권지수는 95.03포인트(0.55%) 오른 17,502.99에 장을 마쳤다. TSMC가 0.2%, 푸방금융지주가 1.4% 오른 반면 포모사석유화학은 0.5% 내렸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40.91포인트(1.15%) 상승한 3,607.56에 마쳤다. 중국증시 선전종합지수는 26.72포인트(1.11%) 오른 2,442.08에 마감했다.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7일 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300억 위안어치를 매입했다. 홍콩증시도 미국의 인프라 지출안 합의 소식에 항셍지수가 405.76포인트(1.40%) 오른 29,288.22에 마쳤다. 홍콩증시 H주는 201.14포인트(1.88%) 높아진 10,878.45에 마감했다. 버드와이저 브루잉과 메이퇀이 각각 4.3%, 4.8% 씩 올랐다.
앞서 한국시간 25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상원 의원들이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지출안에 합의했다는 소식 등으로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22.58포인트(0.95%) 오른 34,196.82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65포인트(0.58%) 뛴 4,266.49에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97.98포인트(0.69%) 상승한 14,369.71에 각각 마쳤다. 뉴욕증시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해 4분기에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고용이 여전히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고용이 여전히 중앙은행이 보길 원하는 수준에 못 미치기 때문에 금리를 인상할 시점은 아니라고 말했다. 반면 매파로 돌아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정책 입안자들이 향후 몇 개월 동안 새로운 인플레이션 위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지금 부양을 축소해야 향후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연준 의원들의 진단과 처방이 크게 엇갈렸다.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7000 명 줄어든 41만1천 명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 38만 명을 웃돌았다. 내구재 수주 실적은 2.3% 증가해 감소세에서 반등했다. 올 1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 확정치는 6.4%로 나타났다. 금융주가 연준의 대형 은행 건전성평가 즉 스트레스테스트 통과 소식에 1.2%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 는 차세대 윈도 버전 윈도11을 공개하며 0.5%가량 오른 266.69달러에 마감했다.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달성 했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만든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인 '스타링크'의 기업공개(IPO) 추진 의사를 밝힌 이후 올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로 나타났다.

25일 코스피는 16.74포인트(0.51%) 오른 3,302.84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3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중 고점의 기록 3,316.08도 새로 썼다. 삼성전자[005930](0.49%)와 SK하이닉스[000660](1.98%)) LG화학[051910](0.84%), 현대차[005380](0.21%) 등이 올랐다. 카카오[035720](-1.59%)와 네이버[035420](-2.26%)는 하락했다.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인도 유래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형 변이 방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발표에 셀트리온[068270](-4.67%)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6.13%), 셀트리온제약(-8.90%) 등은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0.49포인트(0.05%) 내린 1,012.13에 마쳤다.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후 국채 단기물의 금리도 오르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설명회에서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연내 기준금리 인상' 메시지를 내놨다. 이번 이주열 총재의 발언으로 11월 첫 금리 인상을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는 10월로 앞당겨졌다. 두 번째 인상도 곧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첫 인상이 8월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0bp 오른 연 2.100%로 마감했다. 10년물과 3년물 간의 금리 차이는 65.9bp로 좁혀졌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사흘 연속 올랐다.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한 달여간 테슬라 주가는 크게 오르면서 올해 초 낙폭을 상당부문 만회했다.

중국 당국의 강력한 단속으로 가상화폐 가격 변동성이 커졌으나 미국 뉴욕증시와 실리콘밸리에서는 가상화폐 관련 스타트업 투자가 줄지 않고 있다.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비츠'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22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최대 주주인 앤드리슨 호로비츠는 2013년부터 암호화폐 관련 업체에 투자해왔다. 이번 펀드는 이 업체의 세 번째 암호화폐 관련 업체 투자다.

뉴욕증시 일정표

6월24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5월 내구재수주, Q1 기업이익(확정치) , Q1 국내총생산(GDP·확정치)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6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6월25일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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