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신규 고용보고서 발표 FOMC 테이퍼링 금리인상 속도전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0

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신규 고용보고서 발표 FOMC 테이퍼링 금리인상 속도전

니콜라 테슬라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보인베이스 구글 AMC 게임스톱 쿠팡 달러환율 국제유가 가상화폐 시세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시세
미국 노동부의 신규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고용상황을 지켜보면서 숨을 죽이고 있다. 고용상황이 너 무 좋은 것으로 나타날 경우 뉴욕증시에 또 한차례 요도이 예상된다.

2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국제유가, 달러환율 그리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를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는 미국의 PCE 물가지수에 따른 인플레 공포와 고용보고서로 모아지고 있다. 고용보고서와 PCE 물가지수에 따라 미국 연준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의 속도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국제유가, 달러환율 그리고 비트코인 등이 연준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에 의해 요동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의 속도를 좌우할 인플레와 고용보고서가 뉴욕증시의 운명을 결정하는 셈이다. 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보인베이스 구글 AMC 게임스톱 그리고 쿠팡 등의 시세가 주목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기준으로 삼고있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거의 30년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상무부는 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근원 PCE가 5월에 비해 무려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2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5월 근원PCE는 4월과 비교할 때 0.5% 상승했다. 이에 대해 미국 연준은 물가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포함한 5월의 종합 PCE는 전년 대비 3.9%,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ADP 고용 보고서와 실업보험 청구 건수도 주목된다.

뉴욕증시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양대 목표 중 인플레이션의 강세는 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 만큼 앞으로 연준의 긴축 속도는 고용이 좌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높은 물가상승률은 내년이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고용이 가을을 기점으로 학교와 기업들의 본격적인 정상화와 맞물려 빠른 속도로 반등한다면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20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주중 700만 명 이상의 일자리는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뉴욕증시에서는 6월중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68만 3000 명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5월에는 55만9천 명 증가한 바 있다. 실업률은 5월의 5.8%에서 6월에 5.7%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당 임금은 5월 중 1.98% 오른 데 이어 6월에 3.7%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1.5% 근방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74%, 2.35%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현지시간 6월28일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제조업지수 발표가 있다. 랜들 퀄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그리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잇달아 연설을 한다. 29일에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S&P /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소비자신뢰지수가 나온다. 6월30일에는 ADP 고용보고서, 시카고 PMI, 잠정주택판매지수가 발표된다. 7월1일에는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마킷 제조업 PMI,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자동차 판매지수가 나온다. 6월2일에는 신규 고용과 실업률이 나온다.

아시아증시는 28일 대부분 하락했다. 인도 델타 변이가 전 세계 확산하면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18.16포인트(0.06%) 하락한 2만9048.02에, 도쿄증시 1분 토픽스지수는 3.02포인트(0.15%) 상승한 1965.67에 마감했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1.19포인트(0.03%) 하락한 3606.37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9.92포인트(0.07%) 하락한 2만9268.30에 각각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7.98포인트(0.50%) 상승한 1만7590.97을 기록했다.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월 고점 후 하락하다가 다시 40만 명을 웃돌았다. 델타 변이는 92개국에서 보고됐다. 아시아에서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피해가 크다. 델타 변이 비중이 큰 국가들은 방글라데시(92.9%), 네팔(97%), 인도네시아(89.3%) 등이다.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자 말레이시아와 방글라데시는 전국 봉쇄 조처를 내렸다. 태국은 방콕 내 식당 영업을 제한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물가 지표를 소화한 뒤 고용 지표를 기다리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1.5% 초반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0.94bp 오른 2.1599%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16bp 하락한 0.2659%를 가리켰다.

코스피는 0.95포인트(0.03%) 내린 3,301.89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천22억원, 74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천828억원을 순매수했다. F&F[383220](+2.79%), 휠라홀딩스[081660](+7.31%), 영원무역[111770](+1.38%), 한섬[020000](+4.44%) 등이 올랐다. 중간배당 기대에 삼성증권[016360](+1.44%), DB손해보험[005830](+4.45%), NH투자증권[005940](+0.77%), 키움증권[039490](+3.85%), 한화생명[088350](+0.78%), 메리츠화재[000060](+2.06%), 현대해상[001450](+3.15%) 등 증권주와 보험주가 상승했다. HMM[011200](+2.90%), 한국조선해양[009540](+1.49%), 팬오션[028670](+3.51%) 등 해운·조선주도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5.78포인트(0.57%) 오른 1,017.91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6원 오른 1,130.3원에 마감했다. POSCO(0.57%), 삼성전자(0.37%), 카카오(0.32%), 셀트리온(0.19%) 등이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 기아, 삼성SDI가 1% 이상 밀렸다. LG화학(-0.95%), 현대차(-0.82%), LG생활건강(-0.74%), 삼성바이오로직스(-0.71%), 현대모비스(-0.68%), NAVER(-0.49%) 등도 하락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각국의 규제와 단속도 본격화하고 있다.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의 영국법인 '유한회사 바이낸스마켓'에 "FCA의 동의를 받기 전엔 어떤 규제대상 업무도 하지 말라"라고 명령했다. 바이낸스는 독일과 미국, 인도에서 당국의 조사를 받는 상황이다. 독일 금융감독청(BaFin)은 지난 4월 바이낸스가 테슬라 등의 주식과 연계된 토큰을 발행하면서 투자설명서를 발행하지 않는 등 유럽연합(EU) 증권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어 벌금을 물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법무부와 국세청(IRS)은 자금세탁과 탈세 등의 혐의로 바이낸스를 조사하고 있다. 인도 금융범죄 조사기관인 집행이사회(ED)는 바이낸스의 계열사 '와지르X'가 외화거래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잡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하원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가상화폐 시장이 완전히 규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바로잡고자 의회와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통화감독청(OCC) 마이클 쉬 청장도 가상화폐 규제범위'를 확정하고자 다른 부처와 공조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민간의 가상화폐 거래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재차 확인했다.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아예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타격하겠다"라고 선언했다. 네이멍구자치구와 쓰촨성, 칭하이성, 윈난성 등 비트코인 채굴이 활발하던 대부분 지역에서 채굴할 수 없어졌다.

지난 주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02포인트(0.69%) 오른 34,433.84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21포인트(0.33%) 오른 4,280.7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2포인트(0.06%) 떨어진 14,360.39로 마쳤다. S&P500지수만이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S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