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아시아증시는 중국의 6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즉 PMI가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데 대한 실망으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일본증시 도쿄증권거래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조치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 닛케이225지수는 84.49포인트(0.29%) 내린 28,707.04로 마쳤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4.36포인트(0.22%) 내린 1,939.21로 마감했다. 주말에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 등 고용 지표를 앞두고 숨을 죽인 모습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도 주목된다. 달러 당 엔 환율은 110.150엔을 오락가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68포인트(0.55%) 오른 1,035.64로 거래를 마치며 나흘 연속 상승했다. 종가 기준 지난 4월 20일의 연고점 1,031.88을 넘어섰다 'IT 버블' 끝물이었던 2000년 9월 6일(1,074.10) 이후 20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펄어비스[263750](7.79%)와 셀트리온제약[068760](3.50%), 씨젠[096530](3.39%), 알테오젠[196170](4.78%) 등 바이오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피200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편입된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의 구성 종목 정기 변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코스피200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 대한전선[001440], 효성첨단소재[298050], 동원산업[006040], 효성티앤씨[298020] 등 5개 종목이 새로 들어간다. 그 대신 태영건설[009410], 한일현대시멘트[006390], 남선알미늄[008350], SPC삼립[005610], 삼양사[145990], 빙그레[005180], 애경산업[018250] 등 7개 종목이 제외됐다. KRX300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326030], HMM[011200] 등 33개 종목이 새로 편입됐다. SK가스[018670], HDC[012630] 등 33개 종목은 제외됐다.
1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에서는 차익실현 매물과 투자자들의 고용 지표 주시 속에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0.22포인트(0.61%) 오른 34,502.5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0포인트(0.13%) 오른 4,297.50으로 끝났다.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38포인트(0.17%) 떨어진 14,503.9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올 상반기에만 14.49% 올랐다. S&P500지수의 상반기 상승률은 1998년 이후 2019년 상반기(17.4%↑)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올 상반기에 각각 12.73%, 12.54% 상승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69만2천 명 증가했다. 예상치인 55만 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될 6월 비농업 고용이 70만 6000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5.6%로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6.1로 전달의 75.2에서 낮아졌다. 뉴욕증시는 글로벌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NBC 방송에 출연해 마스크 착용 지침 결정을 지역 보건 당국에 맡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1.4%대 후반에서 안정세다. 금리의 하락 안정은 기술주와 성장주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7%로 보았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0.19포인트(1.19%) 하락한 15.83을 기록했다.
넥슨 일본이 비트코인 투자 실패로 원금의 약 40%를 잃었다. 넥슨은 올 2분기 암호화폐 거래 자산평가손해액 44억9천900만 엔을 영업외비용으로 계상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4월 말 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넥슨의 비트코인 투자 손실은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조지 소로스가 이끌고 있는 소로스펀드가 운용 중인 펀드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승인을 내렸다. 소로스펀드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내린 결정이다. 소로스펀드 측은 비트코인 투자를 책임 질 전문가들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로스펀드는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를 전문으로 하는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에 2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상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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