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화기가 돌았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올랐다.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소폭 밀렸다. S&P500지수는 올 33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코로나19 상황은 악회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는 델타 감염자 비중이 거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과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마스크 의무화를 부활시켰다. 미국 CDC는 미국에서 델타 변이의 비중이 26.1%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는 팬데믹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고르지 않게 나타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예측 불가능성 고려할 때 팬데믹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산유량 결정 등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9센트(0.7%) 오른 배럴당 73.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에서는1일 예정된 OPEC+ 산유국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OPEC+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는 하루 뒤인 1일로 미뤄졌다. 그 바람에 JMMC 회의와 OPEC 장관급회의, OPEC+ 장관급회의가 모두 1일에 동시에 열린다. JMMC 회의가 미뤄진 것은 산유국들이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유국들은 하반기 원유 수요 증가를 고려해 증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델타 변이 등 코로나19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증산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원유 수요가 올해 말까지 하루 220만 배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원유시장은 수급상 하루 500만 배럴 가량의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내다봤다. OPEC+ 산유국들은 2022년 4월까지 정한 감산 합의를 그 이후로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원유재고가 6주 연속 줄어든 것도 국제유가 상승 요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 원유재고가 671만8천 배럴 줄어든 4억5천234만2천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152만2천 배럴 늘어났다. 정제유 재고는 86만9천 배럴 줄어들었다.
유럽증시는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5,531.0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1% 하락한 6,507.83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71% 내린 7,037.47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05% 하락한 4,064.30으로 마쳤다.
비트코인은 4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256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데이브 더 웨이브가 29일(현지 시각) "비트코인이 3만~4만달러 박스권을 형성 하고 있으나 8월이후 2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질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 4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가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금융 감독당국 감시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4개 거래소는 암호화폐 ‘트래블 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트래블 룰은 암호화폐 전송 시 사업자가 송 수신자 정보를 모두 수집토록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의무화한 규정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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