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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톡톡] 니콜라 주가 5.92% 폭락… 한화 지분매각 영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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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톡톡] 니콜라 주가 5.92% 폭락… 한화 지분매각 영향인가?

니콜라 트럭 시제품 모습. 사진=니콜라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니콜라 트럭 시제품 모습. 사진=니콜라 홈페이지
미국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 주가가 1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5.92% 폭락하며 16.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니콜라 주가 폭락에 영향을 줄 만한 뉴스는 없었다. 다만 전날 한화그룹이 니콜라 지분을 일부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린니콜라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회사가 보유 중인 니콜라 주식 2213만 주 중 290만 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5367만 달러(607억 원)이며, 이번 주식 매각으로 한화 측이 보유한 니콜라 지분은 5.6%에서 4.86%로 떨어졌다.
한화 측은 니콜라 주식을 주당 4.5달러에 매입했으며 이번에 주당 평균 18.5달러에 매각했다. 주당 14달러, 총 460만달러(약 46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한화는 이번 지분 매각과는 별개로 니콜라와의 전략적 제휴 관계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니콜라는 최근 미 인디애나주에서 진행하는 수소 생산시설 건설 사업의 지분 20%를 확보하기 위해 총 5000만 달러(568억 원)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

인디애나주는 미국에서 트럭 등 상용 차량의 교통량이 많은 지역으로 니콜라는 이 지역의 교통 환경을 청정하게 바꾸는 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수소 교통 시스템의 '허브'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니콜라의 트레 배터리식 전기차(Tre BEV) 트럭의 시운전과 검증 테스트에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니콜라는 현재 미 애리조나주와 독일 울름 에서 제조 시설을 구축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다양한 테스트 단계에서 14대의 프로토타입 트럭을 보유하고 있다.

니콜라는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 보고서 이후 사기 논란에 휩싸이며 제네럴모터스(GM)와 결별하고 배저 트럭을 포기한 후 수소연료전지 대형트럭과 수소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