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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안타까운 휴장, 잘 나가던 다우지수 덜커덩, OPEC 국제유가 대란+테슬라 머스크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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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안타까운 휴장, 잘 나가던 다우지수 덜커덩, OPEC 국제유가 대란+테슬라 머스크 비트코인

OPEC 내분으로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 대채휴일로 휴장을 했다. OPEC 회의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OPEC 내분으로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 대채휴일로 휴장을 했다. OPEC 회의 모습
미국 뉴욕증시가 폭발적 급등 국면에서 휴장을 했다. 그 바람에 나스닥과 다우지수의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독립기념일 대체 휴일로 뉴욕증시가 휴장을 하는 와중에 갈 길 바쁜 나스닥과 다우지수로서는 안타까운 휴장이 되고 있다. 뉴욕증시가 다시 개장을 하면 연준의 의사록이 나스닥 다우지수를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유국 모임인 OPEC 회의는 UAE의 반란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국제유가가 대란이다. 비트코인은 채굴 난도가 급락하면서 가상화폐 시세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5일 아시아증시는 중국의 6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4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졌다는 사실이 주목을 끌었다. 그 바람에 일본증시와 홍콩증시는 하락했다. 중국증시와 대만증시는 올랐다.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185.09포인트(0.64%) 내린 28,598.19로 마쳤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7.32포인트(0.37%) 내린 1,948.99로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과 백신 부족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부담이 되고있다. 달러 강세로 엔화환율이 약세를보이면서 수출 관련주에는 호재가 됐다. 자동차주와 조선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 엔 환율은 111.125엔 선에서 오르 내렸다.
대만증시에서 가권지수는 209.18포인트(1.18%) 오른 17,919.33에 장을 마쳤다. 장중 및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훙하이정밀 4.9%, 포모사석유화학 5%, 푸방금융지주 1.4%의 상승을 보였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15.56포인트(0.44%) 상승한 3,534.32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7.62포인트(0.74%) 오른 2,414.40에 마감했다. 금융정보회사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이었다. 14개월 새 최저치다. 중국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7일 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100억 위안어치를 매입했다. 홍콩증시는 디디추싱 규제 여파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항셍지수는 166.92포인트(0.59%) 하락한 28,143.50에 마쳤다. 홍콩 H주는 141.40포인트(1.36%) 떨어진 10,274.18에 마감했다.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3.6%, 2.8% 씩 하락했다.

코스피는 11.43포인트(0.35%) 오른 3,293.21에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 고용 회복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촉진할 정도는 아니라는 이른바 골디락스 안도감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셀트리온[068270](2.63%), LG화학[051910](2.47%), LG전자[066570](2.14%) 등이 올랐다. 카카오[035720](-1.57%), 네이버[035420](-0.97%), 현대차[005380](-1.26%), 기아[000270](-1.22%) 등은 하락했다. HMM[011200](7.37%)이 크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9.15포인트(0.88%) 오른 1,047.33에 마치며 사흘째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6.15%)가 신작 게임 '오딘'의 흥행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했다. 알테오젠[196170](5.02%), 셀트리온제약[068760](3.20%), CJ ENM[035760](2.55%) 등도 올랐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동시에 돌파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7일 공개될 FOMC 의사록이 중요하다. 뉴욕증시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 6월 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 즉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어디까지 진척됐는지를 확인하고 싶어한다. FOMC 의사록 이외에도 마킷과 공급관리협회(ISM)가 각각 발표하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 등이 기다리고 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는 4천만원 선 주변이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도 횡보하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코스피 상장 절차에 들어가면서 기업가치 산정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카카오페이 상장 주관사는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를 최대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가 18조원이라는 점과 비교했을 때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존재한다. 희망 공모가 기준 카카오페이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8조2131억∼12조5512억원이다. 2017년 카카오그룹에서 분사한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는 3600만명이다. 연간 거래금액이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플랫폼 사업 초기로 낮은 매출을 보이고 있지만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EV/Sales 지표로 기업가치를 산출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의 영업손실은 2018년 965억원, 2019년 651억원, 2020년 179억원으로 빠르게 감소하는 추세이다. 올 1분기에는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28% 감소했다. 난이도가 감소하자 거래 수수료 급락으로 이어졌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상화폐)에 호재다. 비트코인 난이도는 1에서 시작한다. 얼마나 많은 광부가 네트워크에서 경쟁하고 있는지에 따라 점진적으로 증가하거나 감소하도록 프로그래밍 돼 있다.

베이지 도지코인은 머스크 트윗 이후 600%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을 주로 싸고돌던 머스크가 '베이비 도지(BABYDOGE)'을 들고 나왔다. 베이비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홍보에 나오자 마자 크게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아기상어 노래를 연상시키는 머스크의 트윗이 베이비 도지의 급등을 불러왔다면서 주목하고 있다.

베이비 도지의 전략은 '화제성'과 친근한 '캐릭터'를 강조하는 것이다. 밈 코인으로 띄우려는 전략이다. 공식 SNS에 머스크가 베이비 도지를 끌어안고 있는 합성 사진을 올리고 있다. '머스크 효과'에 편승하려는 야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 베이비 도지코인은 백서(white paper)에서 스스로를 '도지코인의 아들'로 소개했다. 그 개발팀은 "베이비 도지 코인은 그의 밈 아빠(meme father) 도지로부터 몇 가지 가르침을 얻었다"면서 "베이비 도지는 향상된 거래 속도와 사랑스러움을 보여줌으로써 아버지를 감명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비 도지의 또 다른 특징은 '스마트 스테이킹 시스템'이라는 것을 활용한 보상 체계다. 네트워크에서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코인 보유자들은 5%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 지갑에 더 많은 베이비 도지 코인이 더 쌓이는 구조다. 도지코인의 '동생'을 자처하는 아키타이누, 견종 이름을 그대로 따온 허스키, 그리고 진돗개를 소재로 한 코인도 나왔다.

베이비 도지를 살 수 있는 거래소는 팬케이크 스왑, XT닷컴이다. 베이비 도지가 '아빠' 도지코인이나 '형제' 시바이누코인보다 나은 점은 거래 수수료가 낮다는 것이다. 시바이누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ERC20 토큰이고, 베이비 도지는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의 토큰이다.

뉴욕증시에서는 펀드의 마술사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 펀드가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다.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펀드는 펀드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도록 승인을 내렸다. 돈 피츠패트릭 소로스펀드 최고투자책임자(CIO)의 결정이다. 소로스펀드는 앞서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에 2억달러(약 2200억8000만원)를 투자했다. 소로스펀드는 22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워런 버핏, 짐 로저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헝가리 계 미국인 부호 조지 소로스가 세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주소지를 옮긴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5천만원짜리 주택에서 살고 있다고 공개했다. 머스크의 텍사스 집은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보카치카 발사장 근처에 있다. 머스크의 텍사스 집은 박서블의 '카시타' 모델 조립식 임대 주택이다. 부엌, 침실, 욕실이 딸린 34㎡ 크기의 주택이다. 머스크가 5만달러 주택에 거주한다고 공개한 이유는 재산 및 세금을 둘러싼 세간의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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