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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의사록 테이퍼링 논의 공식 확인 "서두르지 않는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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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의사록 테이퍼링 논의 공식 확인 "서두르지 않는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안도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시세, 디디추싱 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스톱 알리바바 바이두 징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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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시세
미국 연준의 FOMC 의사록에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에 대해 공격적인 메시지를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또 한번 랠리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연준 FOMC 의사록은 코스피와 코스닥, 국제유가, 달러환율 그리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시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즉 FOMC의 회의 의사록를 공개했다. 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 논의가 필요하다는 선의 논의를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6월 FOMC 회의 후 기자들에게 "테이퍼링 문제를 논의할 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테이퍼링을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못 박지 않았다. .
지난 4월 FOMC 정례회의 이후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을 논의할 지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개된 당시의 의사록에선 다수의 참석자가 다가오는 회의에서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그 바람에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한 때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연준은 8월 와이오밍주 잭슨홀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테이퍼링은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실행에 옮기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준은 현재 월 1200억 달러의 채권 매입액을 매달 100억 달러 씩 12개월, 또는 200억 달러씩 6개월에 걸쳐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점쳐진다. 테이퍼링 방식에 대해서는 주택시장 과열을 고려해 주택저당증권(MBS)을 먼저 축소하자는 방법 또는 MBS와 국채를 동시에 축소하자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6월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은 또 금리 인상 예상 시기를 2023년으로 다소 앞당긴 바 있다.
테이퍼링의 기준은 일자리 증가와 물가상승률이다.미국 노동부는 일자리 보고서에서 6월 85만 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지난 3개월 동안의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고 밝혔다. 연준이 중심지표로 삼고 있는 물가 지표인 근원 PCE 물가는 5월에 전년 동기 대비 3.4% 올라 1992년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넘어섰다.

7일 아시아 증시는 연준 의사록을 기다리며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276.26포인트(0.96%) 하락한 28,366.95에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16.82포인트(0.86%) 내린 1,937.68에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62.38포인트(0.35%) 내린 17,850.69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미디어텍이 0.5% 내린 채 마감했다. 훙하이정밀도 0.9% 하락했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23.46포인트(0.66%) 상승한 3,553.72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40.40포인트(1.68%) 오른 2,446.99에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00억 위안어치 매입했다. 홍콩증시도 밀렸다. 항셍지수는 112.24포인트(0.40%) 하락한 27,960.62에 마쳤다. 홍콩 H주는 119.76포인트(1.17%) 떨어진 10,149.84에 마감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08.98포인트(0.60%) 하락한 34,577.3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80포인트(0.20%) 떨어진 4,343.54를, 또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24.32포인트(0.17%) 오른 14,663.64로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0년물 국채금리가 1.3%대로 떨어지면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연준 FOMC 의사록에서는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 사실이 확인 됐다.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등에 대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

아마존의 주가는 미국 국방부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수주했던 '합동 방어 인프라 사업'(JEDI·제다이) 프로젝트를 취소하면서 수정된 새로운 프로젝트로 사업자 선정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면서 4% 이상 올랐다. 아마존의 주가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이끌어온 앤디 재시가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첫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마존의 주가 상승에 나스닥 지수는 차익실현 압박에도 마감까지 오름세를 유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8%로 반영했다. 전날에는 11.1%였다.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37포인트(9.09%) 오른 16.44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19.87포인트(0.60%) 내린 3,285.34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0.49%)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LG전자[066570]도 영업이익이 1조1천128억원으로 2분기 기준 12년 만의 최대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오히려 2.94% 떨어졌다. SK하이닉스[000660](-1.20%), 현대차[005380](-1.69%), SK이노베이션[096770](-1.62%), KB금융[105560](-1.86%) 등이 하락했다.카카오[035720](2.22%), 네이버[035420](1.95%) 등은 상승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진단키트 업체 씨젠[096530](13.81%) 등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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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논의를 공식화하고 금리인상 시계를 앞당기는 등 긴축적인 행보를 보이는 상황에도 미국 국고채 금리는 급락세를 보였다.미국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1.34%대로 떨어졌다. 재무부가 재정증권 발행을 멈추고 대규모 현금 방출에 나서면서 초단기 자금시장에서 현금은 말 그대로 '넘쳐나는' 상황이다. 부채한도 협상을 앞두고 재무부가 대규모 현금을 방출하고 있다. 2019년 8월 미국 의회는 부채한도 협상을 연기하면서 부채한도 협상 종료일인 올 7월31일)까지 정부의 보유현금 규모를 2019년 8월 수준으로 맞추라고 요구한 바 있다. 2019년 8월 평잔은 1364억달러이다. 코로나19로 현금이 많아진 재무부는 이달까지 4500억달러까지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재무부 보유 현금 잔고는 8519억달러로 한달만에 4000억달러 가량의 현금을 방출해야하는 상황이다. 연준이 한 달에 시행하는 양적완화(QE) 규모가 1200억 달러라는 점을 감안할 때 엄청난 양의 현금이 풀리는 셈이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은 급락세다. 중국의 사이버 감독 기관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이 지난 2일 밤 디디추싱에 대한 국가안보 심사 방침을 밝힌 것이 초대형 악재로 작용했다. 디디추싱 외에 중국 당국이 인터넷 안보 심사 대상으로 지목한 화물차량 공유서비스 업체 만방그룹과 온라인 구인·구직 서비스 BOSS즈핀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바이두와 징둥 그리고 알리바바도 떨어졌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은 다시 4천만원대이다. 이더리움은 소폭 올랐다. 도지코인은 횡보이다. 가상화폐는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나타난다.

암호화폐 거래소 검증에 대한 은행권의 면책요구에 대해 당국이 거부하고 나서자 주요 시중은행들의 실명계좌 발급을 위한 신규 거래소 검증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기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만이 시중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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