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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국채금리 와르르 폭락 FOMC 의사록 공식확인 테이퍼링 금리인상+ OPEC 국제유가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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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국채금리 와르르 폭락 FOMC 의사록 공식확인 테이퍼링 금리인상+ OPEC 국제유가 대란

디디추싱 텐센트 알리바바 구글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AMC 쿠팡 코인베이스 테슬라 니콜라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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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시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시세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선물 시세표 참조> 미국 연준 FOMC 의사록에서 테이퍼링 금리인상에 서두르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OPEC 국제유가 대란속게 국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뉴욕증시에 비상이 걸렸다. 코스피 코스닥 달러환율 그리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중국의 디디추싱 텐센트 알리바바이 특히 많이 흔들리고 있다. 구글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AMC 쿠팡 코인베이스 테슬라 니콜라 등의 시세가 주목된다.

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10 만기 국채금리가 크게 떨어졌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2%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FOMC의 의사록 공개 후 1.321%로 반등했으나 뉴욕증시 종료이후 크게 떨어졌다. 올해 말 10년물 국채금리가 2% 부근까지 오를 것이라던 그간의 전망과는 정반대이다. 10년물 금리는 인플레이션 가속화 및 테이퍼링 금리인상 우려로 31.8% 목전까지 상승했었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은 경기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지표의 경우, 85만 개의 일자리가 늘며 5(583000) 및 예상 증가 수(72)를 모두 크게 웃돌았으나 실업률은 5.9%로 오히려 높아졌다. 서비스업 지표는 국채 랠리를 가속화했다. 미국의 6ISM 서비스업경기지수는 60.1로 전월(64)보다 하락했다.
연준 의사록에서도 FOMC 위원들간 엇갈린 경기진단이 확인됐다.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지만 많은 다른 위원들은 아직 테이퍼링(연준의 미 채권 매입 축소)을 시작하기 이른 경제 여건이라 봤다. 최근 경제지표 혼조세로 인해 정책 변경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었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줄며 리플레이션 트레이드 포지션이 되돌려지고, 그 결과 미 국채 랠리가 빨라졌을 수 있다. 연초 뉴욕증시에서는 경기회복과 물가상승에 베팅해 장기채를 팔고 주식을 사들이는 형태의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확산됐다.리플레이션 트레이드를 되돌리면서 국채금리가 떨어지고 있다. 화이자 백신이 델타 코로나19 변이에 대해 효력이 떨어진다는 실험 결과 등도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채 매입 확대가 촉발됐을 수도 있다. 미국 국채 투자자 중 10년물 금리가 연말까지 오를 것이라 본 이들이 있는데 이들이 국채 매도 포지션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급히 매수 포지션을 늘리면서 국채 가격이 뛴 것일 수 있다.
8일 아침에 끝난 미국 뉴욕증시는 FOMC 의사록이 조기 긴축 우려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4.42포인트(0.30%) 오른 34,681.7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59포인트(0.34%) 상승한 4,358.13으로,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1.42포인트(0.01%) 오른 14,665.06으로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6월 15~16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대다수 위원은 아직은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프로그램을 축소할 여건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보았다.

국제유가는 연일 요동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이 포함된 석유수출국회의(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8월 이후 감산 완화 규모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원유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7%로 반영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4포인트(1.46%) 하락한 16.20을 기록했다.

8일 아시아증시는 중국이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는 코로나 비상사태 선포로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180.37포인트(0.64%) 하락한 28,186.58에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1.36포인트(0.90%) 내린 1,920.32에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하락했다. 대만증시에서 가권지수는 15.40포인트(0.09%) 오른 17,866.09에 마쳤다. 포모사 석유화학이 2.7%, 난야플라스틱이 1.3% 하락했다. 포모사 플라스틱은 1.4%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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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실시간 시세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28.21포인트(0.79%) 하락한 3,525.50에 마쳤다. 선전 종합지수는 11.79포인트(0.48%) 내린 2,435.21에 마감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은 22건의 반독점 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기업에 각각 5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했다. 알리바바그룹 산하 기업 관련 사안이 6건으로 가장 많았다. 텐센트도 5건이 적발됐다. 디디추싱, 쑤닝, 메이퇀 등오 적발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00억 위안어치 매입했다.홍콩증시는 중국의 기술기업 규제 여파로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807.49포인트(2.89%) 떨어진 27,153.13에 마쳤다. H주는 327.28포인트(3.22%) 내린 9,822.56에 마감했다. 텐센트 3.7%, 알리바바가 4.1% 하락했다.

코스피는 32.66포인트(0.99%) 내린 3,252.68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1.11%), LG전자[066570](-3.03%)와 함께 삼성SDI[006400](-2.27%), LG화학[051910](-1.49%), SK하이닉스[000660](-1.62%) 등이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3%), 카카오[035720](1.24%), 네이버[035420](1.08%) 등은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12.88포인트(1.23%) 내린 1,034.48에 마쳤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6.36% 급등하며 시총 2위에 올랐다.

코로나가 뉴욕증시가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환율에 영향을 주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4단계 격상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매일 회의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유행) 위험성과 여러 보조지표를 고려했을 때 선제적 대응이 필요할지 주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특히 서울은 4단계 기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부는 서울의 거리두기만 단독으로 격상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시장은 약보합권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하락 여파로 인해 2분기에 1억달러의 손실을 장부에 반영할 상황에 부닥쳤다. 비트코인은 3만대 중반 이더리움은 2000달러대 초반 도지코인은 23센터내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1억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보도 후 2%가량 하락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기록된 비트코인 최저가 2만8000달러와 매입금액과의 차액을 손실로 회계장부에 반영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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