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와르르 떨어지고 있다. 국채금리는 붕괴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도 동반 폭락하고 있따. 델타변이가 급속 확하면서 경지 후퇴에 대한 걱정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험보험청구 가 다시 늘어나면서 고용지표에도 비상이 걸렸다.
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지수 모두 하락세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전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부상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경제 봉쇄 조치가 강화되면서 미국 국채금리도 심상치 않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2% 초반까지 추락했다.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플레이션과 성장세가 예상만큼 빠르게 회복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화되고 있는 데다 미국 재무부가 발행 물량을 급격하게 줄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도쿄 지역에 올림픽 기간을 포함하는 긴급사태를 발효한 것도 뉴욕증시에는 불안감으로로 다가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확진자가 3만명 후반으로 치솟았다.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2000 명 늘어난 37만3000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의 예상치 35만 명보다 무려 2만 명 이상 많은 수준이다.
델타 변이의 확산 우려로 여행 관련주, 소재와 금융, 그리고 산업주들이 하락했다. 기술주와 임의소비재 관련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와 델타 변이기승으로 경제에 불안이 커지고 있다.
국제 유가는 강세다. 뉴욕상 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4센트(1%) 오른 배럴당 72.9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7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원유재고가 686만6천 배럴 줄어든 4억4천547만6천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뉴욕증시 예상치 보다 더 줄었다. 휘발유 재고는 607만5천 배럴 줄었다.
OPEC+ 산유국들의 산유량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간의 갈등이 지속됨에 따라 OPEC이 제멋대로 원유를 생산할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위험 회피 심리도 약세에 기름을 부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코로나19 재유행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73% 떨어진 15,420.64로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8% 하락한 7,030.66으로,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01% 내린 6,396.73으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13% 낮은 3,991.66으로 종료했다.
미국 에서도 인도발 코로나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지배종으로 올라선섰다. 24개 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즉 CDC는 미국의 신규 확진자 중 절반이 넘는 51.7%가 델타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추정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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