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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에 갇힌 비트코인’ 올해 수익률 S&P 500 하회 투자자들 “우째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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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에 갇힌 비트코인’ 올해 수익률 S&P 500 하회 투자자들 “우째 이런 일이”

올해 들어 비트코인의 연간 수익률(YTD)이 S&P500 상승률을 밑돌면서 투자자들에게 회의감을 안겨주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들어 비트코인의 연간 수익률(YTD)이 S&P500 상승률을 밑돌면서 투자자들에게 회의감을 안겨주고 있다.

7월은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좋은 달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현지 시각 8일 급격한 하락으로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3.3% 상승에 그치며 같은 기간 동안 S&P 500 상승률을 밑돌았다.

지난 한 달 동안 벤치마크인 S&P 500으로 대표되는 비트코인과 주식은 2021년 지금까지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베팅으로 자리 잡았다. 8일 종가 기준으로 S&P 500은 YTD(연간 수익률) 15% 상승했으며, 9일 아침 시장 개장 전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며, 암호화폐 가격 판은 붉게 물들었다.

가장 최근의 암호화폐 하락은 어제 비트코인이 한 지점에서 6% 하락한 거친 폭락에 의해 촉발되었다.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은 약 10% 하락한 후 회복되었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은 올해 주식을 능가하지만, 후자는 지난달 약세 조정을 받았고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동안 13.5% 하락했다.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암호화폐는 지난주에 안정화되기 시작한 것처럼 보였다. 어제 하락한 요인 중 하나는 중국의 매파적인 소문과 엘리자베스 워렌의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에게 보낸 메모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매우 불투명하고 변동성이 크다”고 지적한 탓이 크다.

암호화폐 황소의 경우 걱정할 이유가 있다. 암호화폐는 면밀히 관찰된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 아래에서 계속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4월 중순에 거의 6만 5000달러라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로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훨씬 더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101.38캐럿 다이아몬드가 최근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된 사례가 이 같은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를 보여준다. 국제 경매사는 암호화폐로 구매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제안된 가장 비싼 물리적 개체인 완벽한 다이아몬드에 대한 결제로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을 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구매자가 나타나지 않자 다이아몬드는 9,510만 홍콩달러(1,230만 달러)에 기존 법정 화폐의 요구 가격으로 판매되었으며, 이 경매가 디지털 통화의 주류 수용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한 암호화폐 팬들을 실망시켰다.

그러나 확고한 지지자들은 계속 남아있을 것이다.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오늘 아침 또다시 도지코인을 옹호하는 트윗을 남겼지만, 코인의 가치를 높이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 적어도 현재 비트코인은 속도가 느려진 자체 ‘다중 계층 트랜잭션 시스템’의 희생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여전히 시장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